2021. 4. 26 거짓된 회개, 반복되는 완악함 (출 9: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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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5회 작성일 21-04-27 09:22본문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기망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의 고백은 거짓에 불과하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가증스러운 말에 불과하다.
우박의 재앙에 다급해진 바로는 자신이 범죄했고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자기의 백성들이 악하다고 고백하면서 우박의 재앙을 그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요청한다.
하나님은 우박의 재앙을 통하여 애굽이 섬기는 하늘의 신과 대기의 신의 무능과 허구를 드러내시면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천지를 다스리시고 모든 기상을 좌우하시는 창조주이심을 드러내시며 모든 세상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알게 하신다.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27-30)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이심을 삶으로 인정하는 행위로 증명된다.
바로와 신하들은 상황을 불편해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그 상황을 연출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두려움이 없다.
성경은 그들이 아직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러 재앙이 반복되었음에도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않았다.
그만큼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바로와 신하들은 하나님의 요구를 즉시 받아들였어야 한다.
오히려 이율배반적인 그들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을 기망하는 것이었다.
내가 입술로는 하나님을 위하며 순종한다고 말하면서 나의 행위는 불순종을 저지르면서 하나님을 기망하고 있지 않은지 깊이 돌아본다.
입술로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삶으로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한 말을 하고 또한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인간은 자신이 의지할 만한 상황이 조금이라도 존재하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그것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려 든다.
우박으로 인해 삼(마)과 보리가 모두 상했지만 밀과 쌀보리는 상하지 않았다.
그 남은 것들이 바로를 교만하게 만든 것이다.
우박이 그치자 바로는 그 남은 것들로 인해 안심하며 하나님을 거역한다.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31-35)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끝까지 자기에게 남은 조그만 것을 의지하려든다.
소유를 의지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를 돌이키시기 위해 때로 하나님은 그 소유를 거두신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의지할 소유가 남으면 그는 결코 하나님께로 나오지 않는다.
명예, 권력, 인기, 건강 모두가 동일하다.
철저히 거두실 때에야 비로소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로 나온다.
얼마나 교만한 인간인가,
나 역시도 하나님께 부름을 받기 전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만큼 철저하게 거두셨다.
마지만 남은 자존심마저도 완전히 무너지게 하셨다.
그 때에 정말 하나님을 붙들었고 회개했으며 하나님께 내 자신을 맡길 수 있었다.
있을 때 조심해야 하고 있을 때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이 조금이라도 남겨두셨을 때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하고 순종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지금이 순종할 때이며 경배할 때임을 잊지 않고 철저히 경배하고 순종할 수 있기를 다짐한다.
주님!
마음을 다하여 행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배하게 하옵소서.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불순종하는 기망을 저지르지 않게 하옵소서.
제게 허락하신 것들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스스로 조심하고 겸손하며 하나님을 경배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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