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3 요셉이 보여 준 헌신이 제자도 (마 27: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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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1-04-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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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드러내고 헌신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 가운데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있었다.

그는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그는 유대인들이 두려워 자신을 제자로 드러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죽으신 후에 그는 담대하게 자신이 예수의 제자임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다 장사 지낼 것을 허락해주도록 빌라도에게 요구한다. 죽음을 각오한 요구이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15: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19:38)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57-61)

 

요셉은 처음에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고 헌신했다.

헌신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제자들은 모두가 도망하고 나타나지 않았지만 요셉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헌신을 하였다.

헌신은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방법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꼭 필요한 헌신을 해야 할 때 이런 저런 핑계로 헌신하는 않는 경우들이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이유는 그 때가 힘들고 어렵고 고통을 감수해야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헌신의 때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때가 곧 헌신의 때이다.

바쁘고, 힘들고, 상황이 어렵고, 마음이 내키지 않고...

얼마나 많은 이유를 대는가, 결국은 대가를 지불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지금도 그 때에 헌신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기억이 나고 회개한다.

당시에 기꺼이 헌신했다면 주님이 필요로 하신 열매들이 분명이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의 나의 삶에서 주님이 요구하시는 때에 언제나 기꺼이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의 제자들이 헌신을 주저할 때 악한 자들은 악한 일을 위하여 놀랍도록 헌신한다.

예수를 죽인 것도 모자라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빌라도를 찾아가 무덤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하여 부활했다고 거짓말할 것이라는 것이다.

자신들은 진리를 위한 헌신이라고 여기지만 결국에는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도이다.

빌라도는 경비병들을 시켜 무덤을 단단히 지키도록 한다.

잘못된 헌신이다. 목적과 과정이 잘못되었다.

세상의 힘을 빌어서 자신을 지키려는 어리석은 헌신이다.

헌신하지 않는 것 이상으로 옳지 않은 것은 바르지 못한 목적과 과정의 헌신이다.

얼마나 어리석고 악한 일들이 주의 이름으로, 진리의 이름으로, 교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가

그런데 사실을 들여다보면 물욕, 권세욕, 명예욕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다.

부활을 믿는 자들이 부활이 일어날까봐 두려워서 지키고 있다.

진리의 이름으로 진리를 가두려는 자들이다.

그러나 진리는 결코 가둘 수 없다.

진리가 살아 역사하기 때문이다.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62-66)

 

주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주님이 필요한 때에 기꺼이 헌신할 수 있게 하옵소서. 잘못된 목적과 과정으로 헌신함으로 진리를 가두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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