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 십자가에 못 박히신 만왕의 왕 (마 2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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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8회 작성일 21-04-01 09:30본문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죽으셨다.
온 인류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님은 온 인류로부터 조롱을 당하셨다.
예수님은 이방인 곧 로마의 군병들에게 조롱을 당하시고 유대인들에게도 조롱을 당하셨다.
이는 이미 구약 성서에 예언되었던 것이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3)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7-31)
예수님은 단 한순간도 아버지의 뜻대로 사시지 않은 적이 없으셨고 전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예언을 이루지 않은 내용이 없으셨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멸시와 조롱을 받으시는 과정도 그냥 넘기시지 않았다.
모든 과정을 친히 겪으셨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님이 당하신 조롱과 모욕은 인간이 받는 것들을 대신 받으시며 인간을 회복시키시기 위함이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4-6)
나는 이렇게 주님의 조롱과 멸시 그리고 십자가의 희생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회복되고 주님의 제자가 되었기에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주님의 제자로서 십자가를 지겠다고 결심하고는 십자가를 지기까지 예수님이 당하셨던 조롱과 멸시는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런 조롱과 멸시가 다가오면 분노하고 보복하며 인내하지 못한다.
조롱과 멸시에 대한 수용과 인내없이 어찌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는 내 안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고자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치를 대가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 어떤 조롱과 멸시라도 이겨내고 궁극적으로 내가 지고 갈 십자가를 온전히 지는 제자의 삶을 살아내길 결단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에 의해 모욕당하시고 죽음을 당하셨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들과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 모두가 예수님을 모욕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종교인들의 무지와 교만의 극치이다.
사람들은 눈에 나타나는 모습과 업적으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 사람의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바라보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누군가의 영성과 신앙을 평가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 사람이 이룬 업적, 그 사람의 현재 직위, 그 사람의 지명도 등으로 그를 평가한다.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달린 초라한 예수를 악한 이단자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침묵하신다.
자신이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사 53:7-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마 27:38-44)
영적 무지와 교만이 하나님의 아들을 조롱하고 죽였다.
오늘날 그런 영적 무지와 교만에 빠져서 내가 예수님을 욕되게 하고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죄를 짓지 않기를 기도한다.
겸손하게 진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진리를 건져내고 살려내는 삶을 살 것이다.
주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제가 질 십자가를 지기 위한 멸시와 조롱을 피하지 않게 하옵소서.
제 삶의 모든 과정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 되게 하옵소서.
진리를 향한 지혜와 겸손을 허락하셔서 진리를 살려내는 그리고 영광스럽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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