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2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믿음 (출 1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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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0회 작성일 21-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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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현실적 욕구에서 비롯되는 불신앙은 과거의 왜곡된 기억을 소환하여 불평과 원망을 정당화한다.

출애굽한지 두 달 남짓 지나 신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백성들에게는 식량으로 인한 불평하기 시작한다.

가져온 식량이 떨어져가는 것에 대한 염려이기도 하고 광야의 식사가 넉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에 백성들은 과거를 소환하며 불평과 원망을 하기 시작한다.

애굽에서 고기도 먹고 떡도 배불리 먹었다는 것이다.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그들이 그렇게 배부르고 화려하게 먹었을리 없다.

오늘의 불안 때문에 왜곡된 과거를 가지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1-3)

 

오늘의 불만족이 과거의 극한 고난을 망각하게 만들고 왜곡된 기억으로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게 만든다.

이는 은혜를 잊었기 때문이고 오늘의 상황에 감사하고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늘을 불평하고 걱정하며 과거를 돌이킬 때 과거에 내가 얼마나 부족했고 얼마나 힘들었으며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를 잊었던 경우들이 허다했다.

마치 과거에는 더 나았던 것처럼, 더 행복했던 것처럼 여긴다.

왜곡된 기억일 뿐이다.

신앙의 행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쟁기를 손에 잡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오늘 내가 힘들고 어려워도 왜곡되고 거짓된 기억의 신기루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은 거짓된 신기루로 우리를 실망하게 하시거나 속이시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끄실 미래의 현실만을 신뢰하고 동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시지 않고 확실한 약속으로 이끄신다.

양식을 내리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양식은 단순히 식욕을 채우는 양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는 복의 양식이 될 것이다.

매일 먹을 만큼만 취하고 안식일에는 쉬어야 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 욕망인 먹는 것에서부터 하나님께 순종함을 실천해야 한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4-5)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다짐하고 애쓰다가도 욕망으로 인해 무너지는 경우들이 있었다.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할 때도 욕망을 자극해서 유혹했다.

육신의 정욕(본능적 욕망), 안목의 정욕(소유욕), 이생의 자랑(명예욕) 이다.

사탄은 오늘도 끊임없이 욕망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순종을 시험한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욕망을 이기셨다.

예수님과 같이 나 역시도 말씀으로 욕망을 다스리고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의 삶이 오직 말씀에 붙들리기를 소망한다.

 

모세는 하나님이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셨지만 이는 원망 또한 들으셨음을 기억해야할 것을 주지시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저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들로 욕망을 채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원망하고 불평한 것에 대해 회개하고 돌이켜 다시는 같은 잘못을 범해서는 안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모습을 바르게 세워야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영광의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6-10)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은혜가 신뢰의 기도 응답이 되어야지 원망과 불평의 응답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녀들이 때로는 남과 비교하며 혹은 자기 상황을 불평하며 때를 쓰면서 요구하는 것을 부모들이 할 수 없이 들어줄 때가 있다.

자녀들이 이 응답이 자신의 마땅한 권리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또한 자기들이 행한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받은 것만을 기뻐해서도 안 된다.

응답을 받기 전 자기의 태도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성도의 삶은 신앙과 상황과의 싸움의 연속이다.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의 그런 태도를 가르치고 있다.

신앙생활하면서 내가 이런 태도로 하나님께 무언가를 요구하고 또 응답을 기뻐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돌아본다.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고 말씀하는 모세와 아론의 명령이 마음 깊이 다가온다.

 

주님!

말씀으로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불평과 원망을 하나님께 요구함이 저의 마땅한 권리가 아님을 깨닫고 날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신뢰함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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