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앙을 통한 출애굽을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몇 가지를 지시하신다.

먼저 출애굽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하여 출애굽의 달을 매 년 첫 달로 정하라고 하신다.

한 해의 시작은 구원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의 인생 역시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때를 참된 인생의 시작으로 여겨야함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1-2)

신앙을 갖게 된 후 시간이 흐르면서 내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나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 역시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며 회개하고 기도한다.

내 개인이나 공동체 모두 주님의 구원의 역사와 은혜를 결코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가족을 위하여 어린 양을 죽여 그 피를 문의 좌우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고 그 양을 태워 남기지 말고 먹으라는 것이다.

이후부터 양을 먹는 날은 매년 1월 14일이 될 것이다.(유월절)

이 어린 양은 이스라엘을 죽음의 신으로부터 건져내는 양이 될 것인데 어린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실 피를 나타내고 

온전히 태우는 것은 예수님의 온전하신 헌신을 의미한다.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3-11)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 6:54-55)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고전 5:7)

유월절 양은 죄를 상징하는 누룩을 제거한 빵과 고난을 상징하는 쓴나물과 함께 먹어야 하며 급히 출애굽 할 수 있는 복장으로 먹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상으로부터 출애굽하기 위해 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결코 주저하거나 믿음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성도의 마음에 어린양의 피를 뿌리시고 구원하신다.

성도는 믿음으로써 마음의 인방과 문설주에 피를 바르는 것이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음에 바르는 것이며 그 살을 피를 먹는 것이다.

이렇게 믿음으로 사망을 넘어 구원을 얻게 하신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한다.

이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감사함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주님은 가족대로 양을 취하라 하신다.

이는 어린 양을 통해서 가족 모두를 구원하신다는 의미이다.

사도 베드로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셨다.

나와 내 집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세상의 모든 이들이 어린양의 피를 믿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하나님은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을 건너뛰시고(유월), 애굽의 장자들을 치심으로 애굽이 섬기는 생명의 신이 허구임을 드러내시면서 

애굽의 모든 거짓 신을 심판하신다.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2-13)

우리 영혼 구원의 표적도 어린 양의 피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피를 보리니 나희를 넘어가리라’ 고 말씀하신다.

죄와 심판을 넘어가시는 것이다.

이 놀라운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한다.

세상에 사는 모든 영혼의 좌우 인방과 문설주에 그 피를 바를 수 있도록 심판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성령께서 권능으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그 피를 나의 영혼에 뿌리신 주님!

그 주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피를 믿음으로 뿌리게 하시고 주님의 살과 피를 먹을 수 있게 하신 성령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믿음을 결코 잃지 않게 하시고 땅 끝까지 모든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