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3 타협안을 이기는 말씀, 완악함을 이기는 믿음 (출 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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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3회 작성일 21-04-23 09:17본문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며,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자신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서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결단하는 백성들이 되길 원하신다.
하지만 애굽 왕 바로는 그것을 가로막으려 한다.
바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본 적이 없기에 하나님께 자신을 진실하게 드러낼 수 없다.
이는 신을 속이고 이용하려는 태도로 나타난다.
사신 우상을 섬기는 신앙은 늘 신을 속이고 그 신을 자기를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이용하는 거짓 신앙이다.
바로는 그런 거짓된 신앙의 습관으로 하나님과 그 백성들을 속이고 다스리려 한다.
파리 재앙으로 고통을 겪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안에서 제사할 것을 제안한다.
모세와 아론이 이를 거절하자 그는 다시금 가까운 곳으로 나가서 제사를 드릴 것을 제안한다.
이스라엘을 나가게 하지 않게 하고 나가더라도 다시 잡아들이려는 속셈이다.
자기들의 신들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하나님을 속임수로 달래고 자기 이익을 구하려는 사악하고 교만한 마음이다.
이런 마음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알지 못하시는 것이 없으시며 우리의 심령을 살피시기 때문이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25-29)
내가 가진 세상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신앙인들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속이고 이용하려 든다.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하는 척하고 양보하는 척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척한다.
하지만 그 마음의 중심은 하나님을 향하여 있지 않고 그저 내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내 이익을 위하여 신앙적 습관을 이용할 뿐이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과 예배가 아니라 내 중심의 신앙과 예배이다.
하나님은 이를 누구보다 잘 아신다.
하나님은 온전히 당신을 예배하길 원하신다.
나 역시도 겉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따르며 헌신하는 것 같은데 마음 깊은 데에서는 여전히 나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봉사하며 하나님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지금 나의 예배와 헌신은 어떤 지 더 깊이 말씀에 비추어 묵상해본다.
진실하고 순수하게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신앙하고 예배하기를 결단한다.
바로의 거짓과 속임수는 곧 드러난다.
파리의 재앙이 물러가자 그는 다시 마음이 완고해져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이는 그에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조금도 없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오직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에 불과한 태도였다.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는 순전하지 못한 마음은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이는 온통 그의 마음이 세상과 자기를 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앙은 몸을 움직이는 쇼가 아니라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것이며 순종하는 것이다.
바로의 쇼는 얼마나 파렴치한 모습을 드러내는가?
그런 모습에도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거짓 쇼를 일삼는 자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자기 유익에만 눈이 멀어있기 때문이다.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30-32)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파렴치한 신앙인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를 위해 마음에 가득한 욕심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로 나의 마음을 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거짓을 부끄러움으로 여기며 하나님과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고 남에게 드러내는 쇼와 같은 신앙이 아닌 진정 하나님 앞에서 행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신앙의 삶을 살기로 다시금 결단한다.
주님!
제 욕심을 이루기 위한 거짓 신앙이 아닌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참 신앙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부끄러움을 아는 신앙인이 되게 하시고 신실하게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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