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3 일용할 양식으로 맛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출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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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8회 작성일 21-05-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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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에도 자비를 베푸신다.

백성들이 불평하고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고기와 만나를 내리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어찌보면 역설과도 같은데 하나님은 이렇게 역설적인 일을 행하신다.

이는 그 백성들이 옳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11-15)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한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향한 당신의 신실하심을 통하여 당신께서 유일한 창조주이시며 택하시고 구원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신다.

은혜를 경험할 때마다 그 은혜가 내가 누릴 마땅한 권리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특히 불평과 원망으로 얻어낸 응답이라면 이는 반복할 권리가 아니라 회개하고 돌이킬 불신앙임을 깨달아야 한다.

잘못된 태도로 구하고 응답을 경험한 후 또 다시 반복함으로 은혜를 헛되이 여기는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보며 회개한다.

오직 은혜를 통해 하나님을 깨닫고 감사하며 신뢰할 수 있기만을 기도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거둠에는 순종할 내용이 있다.

먼저는 여호와께서 주셔서 먹게 한 것임을 깨닫고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나의 노력으로 얻어냈거나 그것을 얻을만한 자격이 있어 얻은 것이 아니다.

또한 만나는 당일 먹을 만큼만 거두어야 한다.

욕심을 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겨둘 정도 거두면 안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만큼 주어져야 한다.

은혜와 욕심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만나를 분명 더 많이 거두어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그렇게 많은 것을 저장하고 은혜를 많이 받았노라고 자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은혜가 아니라 욕심으로 취득한 것이다.

욕심으로 얻어낸 것은 아무 유익이 없다.

그 날을 넘긴 남은 만나는 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욕심과 은혜를 분별하지 못하고 욕심을 은혜로 치부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또 만나는 장막에 있는 가족들 모두를 위하여 거두어야 한다.

나 혼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 거두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가 함께 누려야 하는 은혜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16-20)

 

예수님께서도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쌓아둘 양식이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다.

필요한 만큼의 은혜를 구하라는 의미이다.

은혜는 필요한 만큼 받아야 하고 또한 필요로 하는 이에게 나누어야 한다.

나 혼자만의 은혜를 누리고 기뻐하며 남에게 인색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라고 정죄하고 판단하지 않았는지를 돌아본다.

족한 은혜를 구하고 누리며 나누면서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진정으로 감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은혜의 주님!

감사합니다.

때로는 욕심으로 때로는 불평으로 은혜를 구하면서도 그것이 마땅한 권리인 줄 여겼습니다.

그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욕심을 분별하고 필요한 만큼의 은혜를 받아 누리며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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