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언약에 근거한 간구, 진노를 돌이키신 하나님 (출 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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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7회 작성일 21-06-29 10:13본문
인간의 존재적, 상황적 불안은 신심으로 표현된다.
신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 인간의 신심은 눈에 보이는 신으로 자기를 만족하게 하려는 욕구로 나타난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신을 만들고 자기를 위해 이용하는 헛된 신앙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내산까지 도달했다.
지금까지의 기적들만으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실재와 권능을 신뢰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과 시내산에서 대화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수받는 동안 백성들은
눈으로 나타나지 않는 영적 상황으로 인해 불안해하며 아론을 부추겨서 우상을 만들도록 요구한다.
그들은 오직 자기들 만을 위한 신을 만들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아론은 고뇌하지 않고 그들에게 패물들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하나님으로 여겨 섬기게 하는 큰 죄를 저지른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1-5)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관심은 하나님이 아닌 '우리'에 있다.
참 신앙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나를 위한 신앙은 내 감정이나 나의 생각, 내가 처한 상황을 따라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젊은 날의 나의 신앙은 '나를 위하여''나를 인도할' 의 신앙이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의 남은 날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하나님을 위한 신앙의 본질과 가치를 깨닫고 신앙하려 애쓰고 있다.
하나님은 기쁘시게 하는 신앙의 삶을 살기로 다시금 결단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만든 우상을 하나님으로 스스로 여기고 자기식으로 제사하고 스스로 만족하여 먹고 즐겼다.
인간이 만든 종교의 패역함이다.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그들을 멸하려 하시는데 그들은 스스로 만족하여 즐기고 있다.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6-9)
오늘날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본다.
돈, 권세, 인기, 명예, 지식의 우상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스스로 만족하여 먹고 뛰놀며 만족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자신의 신앙을 먼저 점검한다.
아론과 같이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지도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만족하게 하는 신앙인이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교만을 지적하시며 그들을 진멸하시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백성을 만드시겠다고 하신다.
모세는 이를 만류하고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여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도록 한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 뜻을 돌이키시도록 했던 모세의 태도는 하나님 중심, 하나님 존중, 하나님 영광이다.
하나님의 요구는 모세 자신에게는 무한영광일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이끄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질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는 모세의 태도는 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태도와 마음이었기에 하나님은 진멸의 뜻을 돌이키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9-14)
하나님 중심의 신앙은 상황과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어떤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삶이 내 자신의 유익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장 선하신 계획에 반응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성령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지혜를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제 자신의 유익을 위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신앙을 갖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주님의 마음과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반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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