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1 억울한 약자를 위해 악인을 징벌하소서 (시 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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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7회 작성일 21-06-11 10:15본문
본 시편 10편은 원래 9편과 하나였을 것으로 본다.
내용이 9편과의 연장 선상에 있다.
악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구원을 간구한 9편에 이어 시편은 구체적으로 악인들의 행악을 고발하고 그 가운데 처한 성도의 심정과 상황을 토로하며
악인의 멸망과 성도의 구원을 확신 가운데 선포한다.
성도의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의를 구체적으로 깨닫고 실천하는 것뿐 아니라 악인들의 행악을 깨달아 그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악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경외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욕심에 사로잡혀 탐욕을 일삼고 교만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심판이나 다른 이들의 판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 만이 옳고 자신 만이 힘이 있어 자신 만이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입술은 거짓과 포악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마음은 약한 자를 해하고 빼앗으려는 포악함과 술수로 가득하다.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그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오니
그는 그의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그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3-11)
성도로 살아가는동안 악을 온전히 분별하여 결코 따르지 않으며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짓지 않기를 기도한다.
시편 1편의 내용처럼 악인의 꾀를 쫓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이다.
오늘 다윗이 나열한 행악자의 모습 가운데 단 한가지라도 내게 있지는 않은가를 살피면서 이런 모습들을 분별하여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윗은 이런 행악들 가운데 처한 성도의 상황과 마음을 토로한다.
하나님이 숨으신 듯 보이지 않고 하나님이 잊으신듯 고난이 지속된다.
악인은 그 상황을 즐기며 성도들을 모욕한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1-2)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11)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까'(13)
나의 마음이 악인들의 속삭임에 동조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안계신다, 계셔도 너를 돌아보시지 않고 외면하신다.너를 영원히 버리셨다'와 같은 소리들이다.
극한의 고통이 지속될 때 이런 소리에 동조했을 때가 있었다.
잠시 하나님을 잊고 세상을 의지하고 따르고 나 역시 그들처럼 살려 했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삶의 결과는 메마름과 고통 뿐 이었다.
하나님께 나아와 절대적으로 의지하였을 때 도우심이 임하고 길들이 열렸다.
그 무엇보다 마음을 지킴이 가장 중요함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더욱 신심을 지켜가길 기도한다.
다윗의 토로는 간절한 신뢰와 선포의 기도로 마무리 된다.
약한 자를 도우시길 간구하고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 행악의 고발이나 심정의 토로함도 결국 기도를 통해서만 해결이 된다.
기도는 모든 문제의 열쇠이며 신앙의 가장 영적 표현이다.
나의 모든 신앙적 행위가 기도로 나타나고 열매 맺길 기도한다.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더 이상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찾으소서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니 이방 나라들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14-18)
공의로우신 주님!
제게 영적 분별력을 주셔서 악을 분별하고 거절하게 하옵소서.
무릇 지킬만한 그 어떤 것보다 마음을 지켜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기도하고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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