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7 의로우신 재판장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 (시 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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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2회 작성일 21-06-08 09:21

본문

본문 설명에 '식가욘'이라는 말이 있다.

변화를 급격하게 주는 열광적인 노래라는 해석과 슬픔의 노래라는 해석이 상반되게 존재한다.

다윗은 이 시편을 왜 식가욘으로 부르도록 지었을까를 묵상해본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악을 저지르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는 대적들에 대해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으로서 그는 분노로 가득차 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적 자신감과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해서 하나님께 당당하게 호소하며 대적들의 운명적 패망을 선포한다.

일평생 수많은 대적과 전투를 치르고 승리했던 다윗에게 이 내용은 가장 열정적으로 노래할 내용일 것이다.

무엇보다 다윗의 신앙적 당당함, 곧 죄를 멀리하고 의를 행하는 자신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의로우신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기다리는 신앙이 너무도 큰 도전이 된다.

나는 이렇게 대적들 앞에서 하나님께 당당하게 구할 수 있을까 깊이 돌아본다.

그렇지 못하기에 그저 자비와 긍휼만을 구할 뿐이다.

신앙적으로 당당할 수 있도록 더욱 죄를 미워하고 의를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내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나이다'(1-6)

 

다윗이 의를 행하며 간구할 수 있는 근거는 그가 신앙하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성품과 주권적인 다스림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그 의로 세상을 다스리시기에 모든 불의한 민족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을 복종시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감찰하시고 재판하신다.

모든 악인의 악을 끊으시며 의인을 세우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서 의를 행하고 악과 싸우는 것이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10)

다윗처럼 나의 일평생 하나님의 성품을 잘 알고 그 성품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 성품에 근거하여 기도하고 응답받을 수 있기를 또한 소망한다.

10절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기도한다.

 

민족들의 모임이 주를 두르게 하시고 그 위 높은 자리에 돌아오소서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7-11)

 

다윗은 불의한 민족들의 비극적 운명을 선포한다.

멸정적 노래의 절정이며 결론이다.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한 노래일 것이다.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삶 가운데에서 이런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12-17)

 

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며 재판하시는 주님!

주님의 의를 제 마음 판에 새겨 믿음의 싸움을 싸우게 하옵소서.

열정적으로 의를 노래하고 악인의 심판을 선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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