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2 실존하시는 하나님, 가난한 자의 피난처 (시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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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6회 작성일 21-07-22 09:27본문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의 구분은 알고 있는 지식의 양이 아닌 지식의 근원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된다.
진정 어리석음이란 모든 지식의 근원 곧 창조주를 깨닫지 못하고 부인하는 것이다.
반면 참된 지혜는 지혜와 지식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알고 믿으며 경외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은 이 세상의 근원이 무엇인가라는 존재론 어떻게 그 모든 것을 알 수 있는가라는 인식론,
진정 이 세상에 가치있고 옳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가치론의 전 영역의 답을 얻을 수 있는 시작이다.
창조주 여호와께서 그 모든 것의 절대 기준이시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1)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서 세상의 지식으로 나를 채우고 그것을 자랑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세상에서 나의 이름을 높이려 하던 시절이 있었다.
약간의 지식으로 교만하고 또한 남을 우습게 여기기까지 하였다.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되었을 때 그런 나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되면서 비로소 내가 진정 알아야 할 것들 가운데 티끌만큼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또한 모든 지식의 근원 곧 지식의 첫 단추 조차도 제대로 채우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알고 믿고 경외함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알 수 없다.
모든 지식을 다 알 수는 없어도 지식의 근원을 알았으니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할지를 깨닫게 된 것에 감사한다.
일평생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알아가는 인생, 그것을 알아가기 위하여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다짐한다.
세상에는 스스로 지각이 있다 여기고 스스로 올바른 행위를 하고 있다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행위를 하나님의 지식과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피신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그들의 행위는 모두 악하다.
모두가 타락하고 모두가 행악을 일삼는다.
이는 모두가 참된 지식과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삶의 근원도 목적도 길도 알지 못한다.
지식과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조롱하고 핍박한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3-4)
참으로 지각이 있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행위를 살피는 자들이다.
자신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들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너무나 어리석고 무지하며 악하다는 것이다.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인생 가운데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더 나은 시간들을 보냈을 것이라 여겨진다.
나의 뒤를 이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지혜를 전하고 하나님 안에서 더욱 의미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지키시고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신다.
이런 하나님의 동행함은 결국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두려움이 될 것이고 지혜로운 자들에게는 구원과 보호와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5-7)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경외함으로 당신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매일 매일 맛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님을 아는 것이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원입니다.
주님을 알고 경외함으로 이 세상 가운데에서 참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삶의 근원과 목적과 태도를 바르게 알고 살아감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맛보며 기쁨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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