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당신이 임재하시는 모든 것을 영화롭게 하신다.

장소에 임재하시면 장소에 영광이 가득하고 사물에 임재하면 그 사물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사람에게 임하시면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올 때도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한 빛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창조하셨고 하나님이 영광으로 임하신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하고 세상이 부패하게 됨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나타낼 백성을 따로 택하시고 그들 가운데 처소를 따로 두셔야만했다.

그것이 성막이다.

성막의 제작과 설치를 모두 마쳤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했다.

구름이 성막에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 성막에 충만하게 임함으로 모세조차도 그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34-35)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됨으로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시게 되었고 내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고 교회는 주님의 몸이 되었다.

나와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시는 처소이며 그 영광을 나타내는 주님의 몸이 되어야 한다.

나와 교회의 존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나의 말과 행위가 교회의 모습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려면 내와 교회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늘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광이 머물고 성령의 임재로 늘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르려면 정결해야 할 것이다.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정결한 그릇에 임재하시기 때문이다.

나의 삶과 교회공동체가 하나님이 거룩하신 성령으로 늘 머무르시며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거룩하지 못하여서 하나님이 머무르시지 못하고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으로 우리를 정죄하시고 두려움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영광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신다.

거룩하지 못한 세상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회막에 구름으로 임하셨는데 구름 기둥이 덮여 머물면 백성들은 머물고 구름이 떠올라 이동하면 백성들은 이동했다.

구름이 잘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불이 그 구름 가운에 있어 백성들이 그 구름을 분명하게 볼 수 있게 하셨다.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36-38)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영광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말씀과 성령의 감동이다.

그 영광의 인도함을 늘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구름이 멈추고 움직임을 인지하고 그것을 따랐듯이 하나님의 뜻을 말씀과 기도로 명확하게 분별하고 그것을 따를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날마다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거하고 그 영광의 인도함을 받고 그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기로 결단한다.

주님!

저와 교회공동체 가운데 영광으로 머무르시고 그 영광으로 인도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주님의 몸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하시고 그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