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7 하나님의 승인 도구, 거룩한 관유 (출 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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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1-07-18 10:09본문
오늘 본문은 완성된 성막의 재료들을 가지고 성막을 설치하고 구별하는 내용이다.
모세의 명령대로 준비된 모든 성막의 기구들은 이제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세워지고 설치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1-8)
장소이든 물건이든 거룩한 것들은 그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임재하시며 구별하시기에 거룩한 것이다.
성막도 마찬가지이다.
성막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성막을 하나님이 만들도록 하셨고 거기에 임재하시기로 하셨기에 성막이 거룩한 것이다.
인간은 장소나 사물들을 신성화하려는 습성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거룩하게 함으로써 그것을 통해 영적인 안정감을 찾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것들로도 하나님을 형상화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지 말고 그 어떤 피조물도 신성시하지 말도록 명하신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시다.
그러므로 성막은 거룩한 장소에 거룩한 사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로서의 우리의 마음에 설치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우리가 성령이 거하는 전이라 하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막을 설치하고 그 모든 성막과 기구들에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도록 한다.
기름을 발라 구별하는 것은 기름이 신성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발라 구별하는 절차, 성별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관유를 바르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이제 구별된 성막에 임재하실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적어도 성막을 가까이 할 때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염두에 두고 옷깃을 여미며 자신을 돌아보고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거룩한 구별이다.
이 구별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안위를 위함이기도 하다.
또한 관유를 발라 구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성막을 성령으로 성별하심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거룩이 임하는 곳에는 반드시 성령의 임재가 있다.
관유를 발라 구별하라 하실 때 이는 성령의 임재를 약속하시는 것이다.
계속하여 반복되어지는 ‘거룩하게 하라’는 것은 기름을 바를 때 임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는 구별이다.
거룩한 무리 곧 성도라 불리우는 내 자신과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도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시고 동행하시기에 거룩한 것이지 스스로 거룩한 것이 아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거룩한 성소로서의 가치와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피흘리심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심과 또 성령으로 기름부으심을 기억하고 진정 내 자신을 거룩하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9-11)
성막의 거룩함은 성막에서 섬기는 자들의 거룩한 헌신으로 말미암아 완성된다.
제사장들에게 거룩한 옷 곧 제사장 의복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거룩한 직분을 행하게 해야 한다.
그들 역시도 의복과 기름으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성별하셨음으로 거룩해지는 것이다.
의복을 입히고 기름을 붓는 것은 의식일 뿐이다.
거룩한 의복을 입고 성별된 제사장들이 거룩한 삶을 살고 헌신을 할 때 비로소 거룩한 것이다.
성별되어 세워진 사역자로서 성별되어 세워짐에 합당한 삶을 살고 사역을 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성령께서 구별하여 주시고 충만하게 다스려주시기를 기도한다.
주님!
구별된 성막이 거룩한 주님의 임재를 담고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듯이 주님의 보혈로 성전이 된 제가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 되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고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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