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납하는 삶 (몬 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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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5회 작성일 21-08-03 09:23본문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는 모두가 한 형제요 자매이다.
교회가 세워지고 전파되었던 초대 교회 당시 로마 제국은 노예제도가 행해졌고 주종의 관계가 분명했다.
만약 종이 도망을 하게 되면 그것은 곧 죽음이었다.
성도 빌레몬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는 도망하였다가 바울을 만나 성도가 되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며 그를 용서하고 종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로 대우할 것을 권고한다.
복음의 진리는 관습과 제도를 뛰어넘어야 한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와 관계된 상황들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을 권면한다.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잠시 떠난 것은 하나님이 오네시모를 신앙 안에서 변화시켜 빌레몬 곁에 오랫동안 두게 하시려는 섭리라는 것이다.
바울이 자신도 오네시모를 동역자로 인정한다고 말함으로 빌레몬을 설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네시모의 도덕적 혹은 물질적 잘못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함으로 빌레몬의 용서를 구하고 있다.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15-19)
바울은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는 진리에 근거하여 오네시모를 통한 큰 짐을 십자가를 지듯 지고 있는 것이다.
비록 오네시모가 회심했다고는 하나 도망한 종의 인생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보증한다는 것은 쉬운 결단이 아니다.
그를 빌레몬에게 돌아가라 말하고 그저 오네시모나 빌레몬에게 맡겨 놓아도 된다.
그러나 바울은 회심한 노예의 인생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진리가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울처럼 진리를 따라 관습이나 제도 혹은 관계를 뛰어넘어 성경적 삶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시대의 상황들도 만만하지 않다.
실수하고 넘어진 성도들에 대해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를 돌아본다.
그의 삶을 보증해주고 다시 회복시키며 바로 서도록 책임을 져주고 있는가!
그렇지 못하다.
영적 리더로 살아가면서 바울과 같이 온전히 진리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신뢰는 순종을 가져온다.
빌레몬을 향한 바울의 신뢰는 그가 분명 바울의 가르침에 순종할 것에 대한 확신에 근거하는 것이다.
바울의 편지는 영적 지도자로서의 명령이 아니다.
그는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에 대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빌레몬의 자발적 순종을 신뢰하기에 신뢰를 담아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빌레몬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자임을 다시 확신시키며 필요한 일에 동역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리더쉽이 신뢰에 근거한 리더쉽이 되길 기도한다.
또한 주님께서 나를 신뢰하는 것만큼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20-25)
주님!
관습과 제도를 뛰어넘어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용기가 제게 있게 하옵소서.
신뢰의 리더쉽을 발휘하게 하시고 저를 신뢰하시는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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