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1 경건으로 포장된 위선적인 신앙 (삿 17: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3회 작성일 21-09-14 09:39

본문

반복되는 죄악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성도로서의 삶과 사명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만든다.

사사시대의 반복되는 죄악은 이스라엘을 성직자로부터 백성들까지 완전히 세속화되게 하였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완전히 잃고 살아가게 하였으며 

점점 더 심각한 죄를 짓게 만들었다.

오늘 본문은 사사시대의 이런 죄악의 실상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에브라임 산지의 미가라는 아들이 어머니의 은전을 도둑질했다가 어머니께 자백하자 감격한 어머니는 그 아들을 위해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하나님께 드린다.

그리고 다른 아들로 제사장을 삼는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신앙인가

은으로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 사적으로 제사장을 세우는 것,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이스라엘의 성소 신앙, 야훼 신앙, 말씀 신앙이 완전히 허물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성경은 이 시대에 왕이 없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의 타락이 왕이라는 제도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신정국가로서의 신앙적 정체성이 무너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1-6)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은 내 삶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감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함은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왕이라고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이다.

입술로 고백하면서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신앙생활을 지속하면서 진정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왕으로 고백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더욱 주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스라엘의 성소 신앙이 무너지자 제사도 무너지고 레위인들도 생계가 곤란해짐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었고 영적인 일들을 밥벌이로 삼아야 했다.

베들레헴에 살던 레위인 가운데 한 사람이 미가의 집 개인 제사장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제사장이 게인 집을 위하여 기복하는 종교인으로 전락하고만 것이다.

미가는 그를 고용하고 복 받을 것을 확신했다.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7-13)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믿는 종교생활은 세속주의, 기복주의 신앙의 결과를 낳는다.

내가 기뻐하고 내가 옳은 대로 행하고 내 중심으로 믿는 신앙의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내 소견에 옳은대로 믿고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왕되신 주님을 따르고 기쁘시게하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