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8 빛과 어둠의 위험한 동거 (삿 1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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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21-09-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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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죄를 깨닫고 끊지 못하면 더 큰 죄를 짓게 하는 유혹이 찾아오고 결국 큰 죄를 저지르게 된다.

그러므로 죄는 처음부터 짓지 말아야 하고 지었다고 하더라도 철저히 회개하여 반복하지 않음으로 큰 죄를 지을 틈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

삼손은 이방 여인을 얻으려다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나실인으로서의 거룩한 삶에 합당하지 않은 이방 여인을 가까이하는 죄를 끊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유혹에 넘어간다.

블레셋의 창기를 가까이하던 그는 급기야 그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갈 블레셋 여인 들릴라를 만나게 된다.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1-4)

 

작은 죄를 소홀히 여기고 다스리지 못해서 더 큰 죄로 발전했던 경우들이 있었다.

사도 바울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는데 단호하게 결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욕망에 이끌리고 습관에 이끌렸기에 끊지 못한 것이다.

오직 말씀과 성령에 이끌릴 때에라야 죄를 다스릴 수 있음을 신앙생활하면서 철저히 깨닫는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영적 통찰력으로 바라보고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영적 정체성과 사명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나실인으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은 나실인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삼손은 블레셋에게 매수되어 힘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들릴라와 밀당을 하고 있다.

그는 들릴라의 사랑을 얻는 대가로 힘의 기원에 대해 알려주려는 마음의 흔들림이 있다.

삼손의 힘은 나실인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이 능력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나실인의 규례를 지킬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또한 나실인으로 그가 가진 능력은 오직 민족을 구원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방 여인에게 힘의 기원을 알려주는 것은 영적 정체성과 사명을 잊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삼손은 그 비밀을 알려달라는 들릴라의 요구를 속임수가 아닌 단호한 거절로 대처함으로 결코 여인의 사랑과 타협할 수 없는 것임을 선포했어야 한다.

새 밧줄로 묶으라, 머리털을 썪어 짠 줄로 묶으라는 속임은 결국 더 강한 요구와 유혹을 유발시키고 말았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6-9)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12-14)

 

나의 신앙의 삶 가운데에서 결코 세상과 타협할 수 없는 나의 ,영적 정체성과 사명을 지키는 것은 거기에 절대가치를 두는 것이다.

나의 욕망이나 인간관계 혹은 상황에 이끌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단호히 거절하고 선포하며 믿음의 행위를 선택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시고 작은 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 어떤 욕망이나 관계도 나의 확고한 정체성과 사명을 흔들지 못하게 단호한 선택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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