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4 욕망을 따른 인간의 선택, 구원 기회로 삼으시는 주님 (삿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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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9회 작성일 21-09-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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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명을 받은 자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 쓰심에 합당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잉태하게 하셨고 그 부모를 통해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자라났다.

그러나 그 자신은 나실인으로서 의식을 깊이 가지지 않은 듯 하다.

삼손은 딤나의 블레셋 여인을 마음에 두고 혼인을 하려했다.

성경은 그가 혼인을 이용해서 블레셋을 칠 목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목적이 선해도 그 과정이 하나님의 뜻과 합당하지 않으면 그것은 죄이다.

이방 여인과의 혼인을 금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름도 죄이며 혼인을 이용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도 죄이다.

삼손은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 곧 사명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찾고 이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해야 했다.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1-4)

 

이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는 것은 삼손이 택한 일 모두를 하나님이 주관하셨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일하실 계획을 가지셨음을 의미한다.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이 팔리셨음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가룟 유다가 무죄가 될 수 없음과 같을 것이다.

사명을 받은 자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일을 위해서 나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 가운데 나를 거룩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도록 준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하나님은 삼손이 자신의 욕망을 따라 행함에도 불구하고 그와 동행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그를 통해 행하시고자하는 뜻이 분명하셨고 하나님 자신이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게 되는데 그가 포도원에 있을 때 그를 공격했던 사자를 맨 손으로 잡아 죽였다.

삼손은 분명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때에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향해 돌이켰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그가 바라는 바를 이루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사역의 현장에서 정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하심으로 놀라운 일들을 행하는 사역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해서 자신의 힘과 권세를 사용해서 범죄함으로 불명예를 안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권능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은혜임을 다시금 기억해야 한다.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5-7)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고 사역을 감당하며 열매를 거둘 때 더욱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내자신을 돌아보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사역자로서 제 삶의 전 과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해 거룩하게 준비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할 때 더욱 겸손하게 제 자신을 살피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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