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1 복수와 권력욕을 넘지 못한 불완전한 지도자 (삿 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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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9회 작성일 21-08-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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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의 목적은 영적 대적과 그 영향력을 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기드온은 십이만명의 적군을 사살함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여 미디안 연합군의 두왕을 사로잡고 그 진영을 격파하였다.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10-12)


위의 말씀 가운데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이 구절이 깊이 다가온다.

내가 사로잡아야 할 영적 대적과 그 진영 곧 영향력을 온전히 격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이루어가는 영적 군사로 살아가길 다짐한다.


영적 사역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을 잃지 않는 것과 사역을 통해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사역을 하다 보면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더 나아가 내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기드온은 미디안 연합군을 대파하고 남은 군사들을 추격하여 연합군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았다.

전쟁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 가운데 요단강을 넘어 추격할 때 아직도 살아있던 두왕과 남은 군사들로 인해 

미디안 눈치를 살피면서 동족인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길 거절했던 갓지파의 숙곳과 브니엘 사람들에게 기드온은 승전 후 보복을 선포했다.

비록 화가 나는 일이었지만 동족에 대한 보복은 전쟁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광야행진을 할 때에 왕의 대로로 통과시켜줄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던 에돔에게 복수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께서 친족되는 에서의 후예들과의 전쟁을 금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정적인 분노에 사로잡힌 기드온은 그가 선포했던대로 보복을 함으로 동족을 죽이게 된다.

목적이 아닌 감정이 그를 이끈 것이다.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15-17)


많은 사역과 영적 싸움을 해왔고 앞으로도 하게 될 것이다.

그 어떤 감정적 대응이나 개인적 판단이 아닌 철저하게 목적이 이끄는 사역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성령께서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목적을 분별하고 따르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주님! 

제가 사로잡고 격파할 대적들과 진영에 대한 싸움을 끝까지 완수하게 하옵소서.

그 어떤 저의 감정이나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주님의 목적에 이끌림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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