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0 겸손은 갈등을 해결하고 위협은 대적을 만듭니다 (삿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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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21-08-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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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헌신은 철저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드리는 것이다.

반대로 잘못된 헌신은 노력하는 척만하고 영광은 차지하려 한다.

에브라임 지파는 전쟁 끝에 잠시 참전하고는 자기 지파를 소외시켰다고 기드온에게 항의한다.

진정 영적 싸움에 참여하여 온전히 헌신하지 못한 안타까움의 항의가 아닌 여호수아가 속했던 지파로서의 자존심과 교만 

그리고 전공의 대가를 염두에 둔 항의였다.

이 항의에 대해 기드온은 자신의 전공이 에브라임의 전공을 앞설 수 없다고 겸손하게 그들을 높이고 지신을 낮춤으로 지파간의 화합을 지켜낸다.

전쟁의 목적과 헌신의 의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1-3)


헌신의 위기는 교만과 욕망에 있다.

특히 헌신의 성과가 클 때 마음 속에 내가 이루었다는 교만이 자리하며 그 헌신을 통해 세속적 유익을 얻어보려는 욕망이 생긴다.

이런 교만과 욕망은 오히려 갈등을 일으키고 영적인 열매를 거두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 잘못된 헌신의 실수를 마음에 새기고 온전한 헌신 곧 철저하고 겸손한 헌신을 하기 위해 늘 다짐한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영적 싸움은 오직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이끄는 싸움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다.

기드온은 대승을 거두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요단을 건너 도망한 미디안  연합군의 왕들을 끝까지 추격한다.

지친 병사들을 위해 숙곳과 브니엘의 사람들 곧 갓 지파의 동족들에게 양식을 구했으나 미디안의 후환을 두려워한 숙곳의 방백들은 이를 거절하고 

기드온은 이들에 대한 복수를 선언한다.

미디안을 굴복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웠던 기드온과 300용사의 헌신은 귀하고 본받을 만하다.

그러나 갓지파 동족들에 대한 보복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 실제로 이후에 그 보복을 단행한 것은 영적 싸움의 목적에 어긋난 것이었다.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4-9)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헌신은 너무도 귀하다.

스스로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주님의 목적을 이루기까지 헌신하는 것이다.

주님의 사명을 따라 지금까지 헌신했던 많은 일들이 있다.

그 가운데에는 이제는 지치고 내려놓고 싶은 일들도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목적을 이루는 때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이 사명을 위해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헌신 가운데 찾아오는 위기들이 있다.

특히 공동체를 향한 원망과 분노이다.

나는 이렇게 헌신하는데 방관하거나 방해하는 이들을 생각할 때 원망과 분노의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성령께서 누구를 위해 누구와 일하는지를 되새기게 하신다.

오직 주님의 영광과 주의 나라를 위해서 주님과 함께 일함을 잊지 않기를 기도한다.

공동체와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주님의 제자, 군사로 살아갈 것이다.


주님! 

주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철저하고 겸손하게 헌신하게 하옵소서.

공동체를 세워가고 주님 나라를 확장하며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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