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7 관계를 세우는 존중, 약자를 돌보는 긍휼 (딤전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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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1회 작성일 21-09-28 09:30본문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는 성도들을 사랑으로 돌아보아야 한다.
나이 드신 성도들은 부모를 대하듯 하여 온유함으로 권고하고 젊은이들에게는 형제 자매를 대하듯 해야 한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1-2)
교회 안에서 많은 성도들을 만나며 목회를 해왔다.
지난 세월들을 돌아보면 후회가 되고 아쉬운 일들이 많다.
무지하고 교만해서 잘못된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성도를 함부로 대하고 상처를 입혔다.
그 모든 만남들이 가슴에 남아있다.
하나님께 회개하며 앞으로의 모든 목회 가운데 주님의 마음과 지혜를 주시길 기도한다.
목양이란 성도를 올바르게 세우고 돌아보는 것이다.
특히 교회 내 약자들이 돌봄과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한다.
자녀들을 신앙으로 지도하여 부모를 공경하도록 하고 나이든 과부들을 돌보아 어렵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경건한 삶을 살며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성도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가족을 돌보지 않는 것은 믿음을 배반하는 행위라고까지 강조한다.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3-8)
목회자는 성도들이 올바른 삶을 살도록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목회 가운데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성도들이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이다.
나의 가르침이 권위가 없거나 잘못 지도한 것이 아닌지 자괴감이 들 때가 있다.
그렇기에 더욱 겸손하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먼저 솔선수범하며 올바른 가르침을 통해 사랑이 충만하고 거룩한 성도로 성도들을 세워가려고 노력한다.
교회는 영적인 가족 공동체이다.
가족은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아야 한다.
당시 경건하고 신실한 60세 이상의 과부들은 과부의 명부에 올려 교회가 돌보도록 했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과부들의 삶을 돌아볼 뿐 아니라 영적인 지도를 할 것을 권면한다.
선한 행실과 성적인 거룩을 지켜가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아마 당시에 어떤 과부들의 행실이 비난을 받을 만큼 바르지 못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9-10)
교회와 성도를 사랑으로 돌보며 동시에 바르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것은 쉽지 않다.
요즘처럼 개인주의적 삶이 강한 시대적 풍조 가운데는 더욱 그렇다.
교회 내에서도 서로에 대해 무관심하고 관여하지 않으려는 풍조가 만연해있다.
가족과 같은 교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주님의 명령이라면 반드시 그리해야 한다.
사랑과 거룩의 본을 보이고 서로를 사랑하도록 벽을 허물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바른 신앙의 삶을 살도록 지도하고 목회할 것을 다짐한다.
주님!
사랑으로 돌보도록 제게 부탁하신 영혼들을 존중하고 부지런히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제게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시고 교회를 향한 더욱 뜨거운 열정이 불일듯 일어나게 하옵소서.
교회가 사랑과 거룩이 넘치는 영적인 가족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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