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0 계속되는 악행의 이유, 왕이신 하나님의 부재 (삿 2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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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1회 작성일 21-09-23 10:03본문
사사기의 혼돈을 설명하는 말씀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그 뜻을 따르지도 않았던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적 삶은 무너져 숱한 죄악과 문제들이 생겨났으며 그 문제들을 해결할 때도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
베냐민과의 전쟁에서 베냐민 지파의 동족을 진멸해버린 지파공동체는 전쟁이 수습된 후에 비로소 자신들이 하나님이 세우신 약속의 지파를
멸절시키게 된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베냐민의 모든 사람들은 진멸당하고 남자 600명만 살아남았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상황과 감정을 따라 치른 복수의 결과이다.
이제 그들은 베냐민 지파의 멸절을 막기 위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방책을 세운다.
그들이 미스바 광장에 모였을 때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거민들은 벌할 것과 그 어느 지파도 베냐민 남자들에게 딸을 주지 않을 것을 맹세한 듯 하다.
이 맹세 또한 자기 소견에 따른 맹세일 뿐이지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허망한 맹세를 지키려고 또 다른 참혹한 행위를 저지르게 되는데 전쟁과 총회에 불참한 갓지파의 길르앗 야베스의 동족을 처녀 400명을 제외하고
진멸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처녀 400명을 베냐민의 남은 남자와 혼인시켜 대를 잇게 하였다.
그리고 아직도 남은 베냐민의 남자 200명을 위해서는 종교적 축제가 벌어지는 실로에서 축제시 춤을 추기 위해 모인 여인중 200명을 납치하게 허락한다.
지파의 장로들이 베냐민 지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딸을 빼앗긴 실로의 사람들을 설득하고 또한 납치당한 것이기에 베냐민에게 내어준 것이 아님으로
맹세를 어긴 것이 아니라는 명분도 얻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인간적으로 보면 묘수였으나 하나님이 과연 기뻐하셨을까
결국 또다른 동족상잔을 저지름을 통해 자신들의 소견을 만족시키는 행위를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베냐민 자손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당신들은 가서 포도원에 숨어서 살피다가, 실로의 처녀들이 춤을 추러 나오면, 포도원에서 달려나와,
그 실로의 처녀들 가운데서 하나씩 붙들어 아내를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시오. 그들의 아버지들이나 오라버니들이 우리에게 와서 시비를 걸면,
우리가 그들에게 '전쟁에서 여자를 잡아다가 아내로 삼듯 여자들을 빼앗아 온 것이 아니니, 딸들을 그들의 아내로 삼도록 하여 주시오.
또 당신들이 딸들을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당신들이 맹세한 것을 스스로 깨뜨린 것도 아니오' 하고 답변해 주겠소. 그래서 베냐민 자손은 그 지시대로 하였다.
그들은, 춤추는 여자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수효만큼 여자들을 붙들어 아내로 삼고, 자기들이 유산으로 얻은 땅으로 돌아가서, 성읍들을 재건하고, 거기에서 살았다.
그 때에야 이스라엘 자손도 그 곳을 떠나, 각자 자기 지파와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곧 각자가 그 곳에서 떠나 자기가 유산으로 얻은 땅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20-25/새번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일들에는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사사기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사사시대 불신앙의 악순환을 나타내준다.
내 삶의 영적 선순환이 일어나는가
악순환이 반복되는가를 깊이 살핀다.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주로 섬기며 그 뜻을 따라 행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고 그럴수록 더욱 주님의 뜻을 구하는 영적 선순환이
내 자신과 공동체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간구한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간절히 구한다.
주님!
오직 주님만이 나의 왕이시며 주가 되십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오니 저와 공동체를 통해 이루시고 영광 받으시옵소서.
이를통해 더욱 주님을 의뢰하는 신앙의 선순환이 반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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