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 영적 추락의 실상, 동족 진멸 전쟁 (삿 2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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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0회 작성일 21-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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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싸움은 목적과 대적이 분명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위해서 싸워야 하고 영적 대적은 하나님이 명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레위인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공동체와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은 하나님이 명하신 영적 싸움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 싸움에 정당성을 부여하시는 것이 아니라 양 쪽을 모두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명하신 가나안을 정북하는 일에는 힘을 합쳐 전력으로 싸우지 않고 동족을 멸하려는 전쟁에는 전력을 다하여 싸우고 있다.

두 번의 패배로 교훈을 얻은 지파공동체의 군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매복과 유인, 협공으로 배냐민을 거의 진멸하다시피 한다.

이 전쟁에 하나님의 어떤 칭찬도 기쁨도 영광도 없다.

그저 패역한 공동체를 통해 죄악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아픔만이 있을 뿐이다.

오늘날 신앙공동체 안에서도 수많은 갈등과 싸움들을 목격한다.

하나님이 명하신 대적들과의 싸움이 아닌 공동체 간의 싸움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신앙공동체의 연약함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29-35)

 

동족들과의 싸움으로 수없는 용사들이 쓰러진 것은 대적들에게 오히려 너무도 큰 유익이며 공동체 안에서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이고 손실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를 깨닫지 못하고 오직 이기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오늘 나와 교회는 어떤 영적 싸움을 싸우고 있는가를 깊이 돌아본다.

오직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싸울 수 있는 하나님의 군사가 되고 신앙공동체의 영적 전사들을 세워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회개하고 악을 척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힘만을 믿고 대적했던 베냐민은 진멸의 위기에 처한다.

베냐민에게 자신감이 없었다면 이런 무모한 싸움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알량한 자존심과 자신감이 이토록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베냐민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공동체가 자기 한 지파를 상대하기 위하여 달려든 것에 대해 분노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이런 참혹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기브온의 불량배를 용납한 감정적 반응 때문이다.

신앙 공동체는 말씀을 따라 항상 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감정적이고 상황적인 반응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

믿음의 싸움을 싸우되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 대적들을 분명하게 확인하며 말씀에 따라 행하는 내 자신과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44-48)

 

주님!

제 자신과 공동체가 하나님의 용사로서 올바른 영적 싸움을 싸우게 하옵소서.

먼저 자신을 살펴 회개하고 영적 대적들을 파악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싸움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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