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아픔과 슬픔 중에 꿈꾸는 불가능의 가능성 (욥 1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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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5회 작성일 21-10-29 09:13본문
고난을 통해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자가 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생의 한계를 깊이 깨달은 욥은 생의 애착을 가지고 진정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
욥의 이런 호소와 간구는 진정한 마음의 소원이며 갈망이다.
이렇게 인간은 감당할 수 없는 한계적 상황에 처할 때 비로소 신 앞에 진실하고 진지해진다.
그만큼 일상에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소유와 배경들로 둘러 쌓여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 듯 교만하고 신을 무시하고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한다.
그런 의미로 볼 때 많은 것을 누리면서도 항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경외했던 욥의 믿음은 진실로 신앙적인 삶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찾아온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더 절실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인생에 대한 고뇌를 더 깊이 한다.
인생을 고뇌하는 욥은 자신을 낱낱이 살피시고 죄를 드러내시려고 작정하신 것처럼 여겨지는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은혜와 자비로 용납해 주실 것을 요청하며
생의 갈망을 나타냅니다.
지금은 너무도 고통스럽고 죽을 것처럼 생각되어지기에 잠시 자신에 대한 징계를 접어두셨다가 후에 다시금 생각해주시기를 소원한다.
후에 판단하시면 자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실 것이라고 호소한다.
'차라리 나를 스올에 감추어 두실 수는 없으십니까? 주님의 진노가 가실 때까지만이라도 나를 숨겨 주시고, 기한을 정해 두셨다가 뒷날에 다시 기억해 주실 수는 없습니까
아무리 대장부라 하더라도 죽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 좋은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이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나를 불러 주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주님께서도 손수 지으신 나를 보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주님께서 내 모든 걸음걸음을 세고 계시지만, 그 때에는 내 죄를 살피지 않으실 것입니다'(13-16/새번역)
하나님은 욥을 통해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신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진지하고 진실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라고 하시는 것이다.
고난 이전에 욥이 살았던 삶의 교훈과 고난을 당하는 욥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생을 위한 몸부림을 친다.
하나님께 고통을 맡기고 생의 갈망을 표현합니다.
'자손이 영광을 누려도 그는 알지 못하며, 자손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 소식 듣지 못합니다 그는 다만 제 몸 아픈 것만을 느끼고, 제 슬픔만을 알 뿐입니다'(21-22)
상황보다 상황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을 언제든지 인식하고 경외하며 살아가고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동행하려 애쓰는 삶을 본받아 살기를 결단한다.
주님!
항상 주님 앞에서 진실하고 진지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 주님을 잊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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