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 공의의 심판을 완성하실 구원의 주님을 기뻐하라 (합 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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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7회 작성일 21-11-30 16:34본문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답하셨다.
교만한 자는 반드시 다루신다.
심판 가운데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는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이제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은 기도로 바뀐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의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는 하나님께 질문하고 항변하는 자리(파수하는 곳에 서고 성루에 서리라 - 2:1)를 떠나 예배하며 증거하는 자리, 찬양하는 자리로 나아간다.
하박국은 이처럼 기도한다.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소서’(2)
이 기도는 ‘이 세대 가운데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경험하게 하시고 알게 하옵소서. 이 세대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소서
이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내가 원하는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뜻하신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라는 기도이다.
부흥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다시금 새롭게 발견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주님의 심판을 수용합니다. 다만 그 가운데에서도 긍휼을 베풀어주십시오’(2절)
지금까지 하박국의 관심은 바벨론이었다.
바벨론을 들어쓰시는 것에 대한 항변이었다.
이제 그의 기도는 자신을 위한 기도로 향한다.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이다.
중요한 것은 바벨론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그래서 심판을 수용한다.
하나님이 지적하신 바벨론의 죄악들 곧 교만함, 이기적 사심, 탐심, 착취, 술취함, 우상숭배들의 죄악이 모두 우리의 죄악이었다.
이제 하박국은 진정한 회개와 긍휼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또한 하박국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린다.
깊은 묵상 가운데서 심판하실 하나님의 장엄하고 위대하심을 찬양한다.
하나님께서 오심을 찬양하고(3-5절),하나님께서 일어서심을 찬양하며(6-7절)
하나님께서 이방을 치기 위해 진군하심을 찬양한다.(8-15절)
하박국의 기도는 찬양에서 세 가지 결단으로 바뀐다.
첫째, 하나님의 때를 인내함으로 기다리겠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묵시 앞에서 자신이 무너져 내렸으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눈에 보이는 현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겠다.
무화과나무에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고 감람의 소출이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이나 소가 없어도(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왜 그렇게 되어야 하고 무엇 때문에 그런 방법으로 그렇게 징벌하시는가 항변했다.
이 모든 것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온 것이었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으나 실재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기 때문이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17-19)
셋째,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세우시는 곳에 오를 것이다.
지금까지는 상황 앞에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
하나님이 나를 암사슴의 발같이 강하게 하셔서 높은 곳을 다니게 될 것이다.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19)
하박국의 항변이 기도로 찬양으로 그리고 결단으로 바뀌어 가듯이 하나님을 향한 나의 질문도 그렇게 바뀌어 가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성숙해져 가길 기도한다.
눈에 보이는 것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하나님께서 오르게 하시는 높은 곳을 다니며 하나님과
세상을 바라보고 중보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주의 영으로 저를 다스려 주옵소서.
주님의 섭리를 깨닫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저의 항변을 기도로 찬양으로 결단으로 바꾸시옵소서.
제 발을 암사슴의 발 같게 하셔서 높은 곳을 다니며 주님을 보고 세상을 보며 중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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