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6 죄 없이 고난 받는 자의 소망, 전능자의 ‘무죄 선언’ (욥 3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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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1-11-26 13:03본문
욥의 인생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삶이었고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삶이었다.
욥은 그런 자신의 삶에 대해 계속해서 증언한다.
욥은 물질에 그의 소망을 두지 않았고 해나 달을 섬기지 않았으며(해신, 달신)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지도 않았고 그들을 저주하지도 않았다.
종들에게 풍성한 양식을 공급했으며 나그네를 선대하였다.
몰래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기에 늘 당당하게 살았다.
욥의 삶은 하나님을 속이거나 자신을 속이고 혹은 사람들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삶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는 자신을 속이거나 이웃을 속일 수 없다.
하나님이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심을 늘 의식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24-34)
참 신앙의 삶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그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늘 진실된 삶을 살았다.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을 삼갔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행했다.
원수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일도 하지 않을 정도였다.
욥의 자기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본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과 기뻐하시는 것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를 돌아볼 때
너무도 둔감한 신앙의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더욱 나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진실된 삶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결단한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고소한다면 그를 높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떳떳하다.
다른 이들도 심지어 자신의 양심도 감히 자신을 하나님 앞에 고발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고 선포하고 있다.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5-37)
욥은 오직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죄 없는 자에게 재판장의 판단은 두렵지 않다.
감히 누가 하나님의 판단 앞에 두려움이 없이 설 수 있을까?
아무도 그렇게 설 수 없다.
욥과 같이 하나님이 인정할 정도로 온전하게 의를 행할 수 있는 자는 없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1:8)
사탄은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며 그가 누리는 것으로 인해 그리고 그것들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참소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1:9-10)
그러나 욥은 모든 것을 잃은 후에도 하나님을 경외했다.
욥은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한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여호와로 즐거워하며 그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였다.
이런 욥의 신앙의 삶이 그를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는 욥처럼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롭게 하신 구속의 은혜가 있기에 그 은혜를 힘입어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
그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내 자신에게서 시작되는 까닭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서 시작되는 삶이다.
그것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까닭이 되는 것이다.
주님!
저는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온전히 당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의롭게 하신 은혜로 인해 하나님 앞에 서고 사람들 앞에 섭니다.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 은혜로 인해 오직 주님만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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