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삶을 살았다.

이런 욥의 삶은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삶이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이 하나님을 경외함과 의로움을 드러내셨다.

이는 하나님이 욥을 인정하셨다는 것이다.

그러자 사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의 동기를 가지고 참소한다.

순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들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다.

그의 소유를 거두면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참소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욥을 신뢰하신다.

신뢰하시기에 시험도 허락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은 욥의 신심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에 대한 욥의 항변은 그가 얼마나 깊게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음행한 자의 결과를 알기에 마음으로라도 음심을 품은 적 없었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다른 이를 속인 적도 없었다.

모든 종들을 귀하게 여겼고 그들의 송사를 공평하게 처리했다.

가난한 자들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았다.

소유를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았으며 원수의 고통을 기뻐하지 않았다.

나그네를 돕고 환대하였고 우상을 섬기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경배하였다.

이 모든 의로움의 근본은 언제나 자신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기 때문이며 범죄한 인생의 결과를 잘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하는 일을 낱낱이 알고 계신다. 내 모든 발걸음을 하나하나 세고 계신다'.(4/새번역)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무슨 낯으로 하나님을 뵈며, 하나님이 나를 심판하러 오실 때에, 내가 무슨 말로 변명하겠는가 

나를 창조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 내 종들도 창조하셨다'.(14-15/새번역)

'젊은 여인을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겠다고 나 스스로 엄격하게 다짐하였다. 여자나 유혹하고 다니면, 위에 계신 하나님이 내게 주실 몫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 계신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주실 유산은 무엇이겠는가'(1-2)

'나는 맹세할 수 있다.여태까지 나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도 하지 않았다.하나님이 내 정직함을 공평한 저울로 달아 보신다면, 내게 흠이 없음을 아실 것이다.'(5-6)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내게 탄원을 하여 올 때마다, 나는 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평하게 처리하였다.'(13)

'가난한 사람들이 도와 달라고 할 때에, 나는 거절한 일이 없다. 앞길이 막막한 과부를 못 본 체 한 일도 없다.나는 배부르게 먹으면서 고아를 굶긴 일도 없다.'(16-17)

'너무나도 가난하여 옷도 걸치지 못하고 죽어 가는 사람이나, 덮고 잘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을 볼 때마다,

내가 기른 양 털을 깎아서,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혔다. 시린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더니, 그들이 나를 진심으로 축복하곤 하였다.'(19-20)

욥의 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의 마음의 중심을 너무도 잘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분이시다.

욥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했다.

경외함이란 높이고 두려워함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공경하기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두려워하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들을 하지 않는다.

경외함은 깊은 신심에서 나오고 삶으로 열매를 맺는다.

욥의 증언들은 그의 행위의 근거들을 잘 나타낸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늘 의식하고 행하는 것이다.

나의 믿음과 삶이 이러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님!

제 마음의 중심을 살피심을 기억합니다.

마음 중심으로부터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게 하시고 미워하시는 일들은 결코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늘 주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