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탄식의 근거가 된 창조주 하나님의 힘 (욥 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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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21-11-16 09:11본문
신앙의 삶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는 삶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에 대해서 바르게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고 하나님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하는 것이 너무도 많다.
문제는 자기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전부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도 자기가 아는 지식 안에서 행해야 하고 말씀하셔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대로 경외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일을 얼마든지 행할 수 있다.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에 대한 증언과 이를 통한 권면을 들은 욥은 이런 빌닷의 말이 너무나 가벼움을 느낀다.
욥은 빌닷의 주장을 조소하면서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에 대하여 다시금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 한다.
하나님의 주권은 죽은 자들까지도 두렵게 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은 그 영혼들이 머무는 스올까지도 훤히 들여다보실 만큼 깊고 광대하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구름으로 달을 가리시며 빛과 어둠의 경계를 나누시며 바다를 다스리시고 크고 힘센 동물까지도 다스리신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1-10)
하나님의 주권이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의인이라도 당신의 뜻 가운데 고난을 계획하셨다면 주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은 나의 생각까지도 다스리시는 것이다.
진정 하나님의 주권을 인식한다면 내 생각의 주권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서 욥은 빌닷에게 ‘네 정신이 어디서 나왔느냐’고 묻는다.
새번역은 ‘너는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 이런 말을 하고 있느냐’라고 해석 한다.
하나님을 안다고 여기면서 하나님의 생각을 거스르는 것이 진정 어리석음의 소치임을 깨닫고 나의 짧은 지식을 절대화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진정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알고 따른다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 가운데에도 내가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무지의 자각이며 지적 겸손이고 지적인 순종이다.
나의 지식을 절대화해서 강요하고 주장하며 가르치려 들고 정죄하고 비판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지 않는 교만이다.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12-14)
하나님의 생각을 모두 알 수 없기에 탄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하나님께 항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여기고 자기들의 지식을 절대화해서 권면할 것이 아니라
욥의 입장을 헤아리며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자신들의 무지함을 고백하고 함께 공감하며 탄식함으로 하나님께 같이 기도하자고 했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하고 그 지식으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종교인이 아니라
내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겸손하게 타인을 돕고 중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주님은 제 지식의 주권자이십니다.
주님 앞에 나의 앎과 판단을 내려놓습니다.
제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을 다스려 주옵소서.
겸손한 중재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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