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5 높으신 하나님 앞에 한없이 비천한 인생 (욥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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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9회 작성일 21-11-16 09:08본문
참 신앙은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순종하는 것이다.
빌닷의 짧은 마지막 증언은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매우 강조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그 뜻을 따름을 의미한다.
빌닷은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에 대한 지식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순종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그 주권을 강조하며
어느 누구도 그 주권 앞에서 항의할 수 없고 반론을 제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함으로 욥의 잘못을 지적하는데 사용한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따르기 위하여 사용해야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 지식으로 자기주장을 합리화하고 남을 정죄하는데 오용한다.
빌닷이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강조하면서 욥의 불의를 주장할 때 하나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하나님 보시기에는 기가 막힌 일이지만 빌닷이나 주변 사람들은 이것이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은 주권과 위엄을 가지셨고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그의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구냐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1-4)
빌닷의 실수를 묵상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위한다는 말과 일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음을 깊이 깨닫고 나의 삶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분명히 있었음을 인정하며 회개한다.
성령께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알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로 지으셨고 완벽한 사랑 안에서 삼위로 존재하시듯 인간도 사랑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관계적 존재로 지으셨으며
또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지닌 인격적 존재로 지으셨다.
비록 인간이 피조물이지만 창조주 하나님과 교제하며 알고 느끼고 결단함으로 하나님께 순종한다.
특히 하나님께 묻고 들으며 간구하고 응답받고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확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을 기계처럼 여기시고 인간에게 그 어떤 질문이나 대화도 허용하시지 않으며 맹목적으로 복종하게 하는 권위의 행사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께 묻고 항변하며 그 뜻을 구하는 욥의 태도가 매우 불만스럽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고 불경이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심판하셨으면 받아들이고 회개하면 될 일이지 감히 자기의 의를 내세우며 항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친구들의 이런 태도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보라 그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5-6)
욥은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기에 하나님과 교제하는 신앙인이었다.
그는 하나님께 묻고 항변할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한다.
그는 맹목적으로 복종한 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님을 따른 신앙인이다.
맹목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던 욥의 친구들의 논리는 이제 바닥이 나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같은 주장만을 돌아가면서 반복할 뿐이다.
하나님을 알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함으로 경외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되
하나님의 올바른 뜻에 대해 순종할 수 있는 성도로 살아가기 원한다.
이를 위해 더욱 주님과 가까이 교제하고 마음과 성품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결단한다.
주님!
맹목적으로 주님께 복종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제함 가운데 친밀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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