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5 하나님의 정의, 심판자의 전지하심 (욥 3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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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1-12-15 09:16본문
엘리후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특히 심판의 권세와 공의로운 다스림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의로우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욥의 불경스러운 태도를 지적한다.
엘리후가 보기에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를 주장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을 인정하려들지 않으려는 태도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분이시기에 권세자를 세우시고 폐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길을 가지 않는 악인들을 불현듯 심판하신다.
이런 하나님의 눈을 피하여 숨거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눈 앞에서 치심은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깨달아 알지 못함이라’(21-27)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은 하나님의 부재를 증거하거나 하나님의 정의롭지 못함을 항변할 수 있는 전제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절대 주권자이시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우리는 결코 반론을 제기할 수 없다.
적어도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인간으로서 내가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할 때 하나님께 질문하고 그 뜻을 물을 수는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 왜 그렇게 정의롭지 못한가, 왜 이리도 불합리한 일들을 하시는가라고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 가운데 욥에게 시련을 허락하셨다.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욥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고백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다.
하지만 고통과 고난이 더욱 심해지고 사람들이 와서 그를 죄인으로 몰아가게 되자 욥은 자신의 무죄를 강하게 주장하게 된다.
이는 욥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의로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엘리후는 욥이 이렇게 주장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
엘리후가 목격한 것은 친구들의 말에 대해 욥이 하나님을 향해 불만을 쏟고 책망하는 듯 말하는 태도였다.
사실 이런 태도는 평시의 욥에게는 찾아보기 어려운 태도이다.
극한 상황 속에서 발현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 처한 욥을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그렇다고 해서 욥의 모든 말과 태도가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의 반응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것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누군가를 중재하다 보면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이야기 한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 있는 말들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으로 인해 했던 행동 가운데 잘못된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이다.
내 자신이 처한 상황과 행위의 불가피성을 알아주실 것을 호소하면서도 내가 행한 잘못된 행위와 태도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지 않은 것을 다시금 돌아보며 회개한다.
상황으로 태도와 행위를 합리화려 하지 않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엘리후는 욥이 자신이 의롭다고 하는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하나님께 불경스러운 말들을 하기 전에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하나님께 알려달라고 고백하기를 충고한다.
‘욥 어른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잘못이 무엇인지를 일러 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하시면서,
다시는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어른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반대하시면서도, 어른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하십니까 물론, 결정은 어른께서 하실 일이고, 내가 할 일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고 계신 것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면,
내 말에 분명히 동의할 것입니다. 내 말을 들었으니 지혜가 있는 사람이면, 욥 어른이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하고,
기껏 한 말도 모두 뜻 없는 말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1-35/새번역)
후에 욥은 바로 이런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께 회개한다.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42:1-3)
어려운 상황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신중함이 내게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생각과 말이 언제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될 줄 알고 상황에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가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상황을 핑계로 나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이 없게 하시고 상황에 이끌려 생각하고 말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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