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4 하나님의 정의, 창조주의 절대 주권 (욥 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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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6회 작성일 21-12-14 09:42본문
하나님을 향한 욥의 잘못은 그가 죄를 지음이 아니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태도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옳지 않은 일을 하신 것처럼 항변하며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받아들이는데 어려워 한다는 것이다.
엘리후가 볼 때는 이런 욥의 태도가 만유의 주권자이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다.
엘리후는 분명히 욥의 태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며 문제를 제기한다.
세 친구들과 다른 관점으로 욥을 바라보기는 하지만 엘리후의 한계는 욥의 태도에 대한 불편한 생각에 영적 사실보다 자신의 감정에 붙들려 있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세 친구들처럼 욥의 범죄를 전제로 정죄하는 논조 대신 욥이 했던 말들을 근거로 이에 대한 옳지 않음을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그의 실수는 자기 감정에 이끌려 욥의 이야기를 정확하고 바르게 비판하지 못함이다.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어떤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비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5-9)
자신의 선입견과 감정을 완전하게 배재하고 중재를 하거나 상담을 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당사자의 입장을 판단하는데 선입견과 감정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신앙이나 문제에 대해 판단할 때 하나님에 대한 그의 태도에 대한 불편함이 실제로 그에 내면과 상황을 정확히 아는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내가 섬겼던 윗사람에 대한 다른 이의 태도가 나를 불편하게 했을 때가 있었다.
그런 태도를 보고 나는 그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게 되고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다.
놀라운 것은 오히려 나의 상관은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는 것이다.
두 분의 관계가 깊고 그 분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시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대해 하나님은 괜찮아 하시는데 내가 불편해하는 건 아닌지. 선입견과 나의 감정으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욥기 뒤편에 주님께서 욥과 대화하실 때를 보면 욥의 태도에 하나님은 문제를 제기하신다.
인간 엘리후가 볼 때 그 문제가 더 커 보이는 것이다.
'주님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셨다. 전능한 하나님과 다투는 욥아, 네가 나를 꾸짖을 셈이냐? 네가 나를 비난하니, 어디,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욥40:1-2/새번역)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대해 좀 더 겸손하고 진지한 태도를 가지길 충고한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욥 어른, 어른께서 슬기로우신 분이면, 내가 하는 이 말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으시기 바랍니다.
욥 어른은 아직도 의로우신 하나님을 비난하십니까 하나님이 정의를 싫어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만은 왕을 보시고서 너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 하실 수 있고,
높은 사람을 보시고서도 너는 악하다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통치자의 편을 들지도 않으시고, 부자라고 하여, 가난한 사람보다 더 우대해 주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손수 이 사람들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삽시간에, 아니 한밤중에라도 죽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치시면, 사람은 죽습니다.
아무리 힘센 것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간단히 죽이실 수 있습니다' (16-20/새번역)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들을 향해 욥에게 용서를 구하고 욥의 중재를 요청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엘리후에게는 아무 말씀하시지 않는다.
어쩌면 하나님의 마음을 엘리후를 통해서 전하고 계시는지도 모른다.
엘리후가 인간적 감정에 붙들려 이야기함에 무리가 있기는 하나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과 정의를 강조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더 겸손하게 수용하고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주님을 향해 올바른 태도를 가지게 하시되 주님의 섭리를 더 깊이 깨닫고 수용하며 겸손하게 주님을 높이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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