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3 환상과 질병을 통한 경고,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사랑 (욥 3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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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9회 작성일 21-12-14 09:33본문
엘리후에게서 배우는 것은 중재자의 태도이다.
엘리후는 중재할 대상들에 대한 존중에서 대화를 시작한다.
먼저 엘리후는 욥을 존중하고 욥의 의로움을 인정하는 태도를 취한다.
욥을 죄인으로 확정짓고 정죄하려던 친구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런 태도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내가 듣겠습니다. 서슴지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어른이 옳으시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습니다'(32)
누구나 자기의 입장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있고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대화를 하고 상담을 하고 중재를 하려 할 때 그런 사정과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며 대화를 시작한다면 상대방의 마음 문이 열릴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내 판단으로 주장하고 설복시키려한다면 아무도 마음을 열고 대화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존중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엘리후와 친구들의 차이이다.
어떤 목적으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든지 상대방을 존중하고 진지하게 대하는 태도를 견지할 것이다.
엘리후는 욥이 의로운지 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한다.
욥이 자신의 의를 주장하지만 하나님께 불평하듯 하는 태도, 추궁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
하나님은 어떤 일이든지 하실 수 있는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죄를 경계하도록 하시거나 깨닫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시기도 하지만 긍휼을 베푸셔서 다시 회복시키신다.
고난과 축복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 위해 귀를 기울이려는 태도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어른께서는, 하나님께 불평을 하면서 대드시는 겁니까? 어른께서 하시는 모든 불평에 일일이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하나님께 원망을 할 수 있습니까 사실은 하나님이 말씀을 하시고 또 하신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 뿐입니다.
사람이 꿈을 꿀 때에, 밤의 환상을 볼 때에, 또는 깊은 잠에 빠질 때에, 침실에서 잠을 잘 때에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은 사람들의 귀를 여시고,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거기에서 경고를 받고,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십니다. 교만하지 않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파멸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며, 사람의 목숨을 사망에서 건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질병을 보내셔서 잘못을 고쳐 주기도 하시고,
사람의 육체를 고통스럽게 해서라도 잘못을 고쳐 주기도 하십니다' (13-19/새번역)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성도로서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성품이다.
물론 엘리후가 욥에 관한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다.
그도 욥이 온전히 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기의 생각으로 욥에 대해 속단하고 정죄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 안에서 욥을 보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이 신앙적인 관점인데 이 관점을 지니는 것이 쉽지 않다.
모두가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에 관하여 또한 그에 관한 일들을 알고 이해하려고 할 때 나 중심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섭리와 뜻 안에서 이해하는 태도를 견지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성도로서 인간관계를 맺어갈 때 무엇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를 이해하는 태도를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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