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파에 있어 은혜라는 동기가 중요하듯 복음전도자의 방법과 태도 또한 중요하다.

사도 바울은 먼저 디모데에게 복음 전도를 혼자 하려 하지 말고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권면한다.

충성된 제자를 길러내고 그에게 복음 전도의 사명을 맡겨서 그가 또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권면한다.

이런 영적인 재생산이 사도 바울의 방법이었으며 이런 복음전파와 제자 양육을 통하여 복음은 놀랍게 확장되었다.

교회는 사도 바울의 권면을 귀담아 듣고 충성된 제자를 길러내고 그가 또 다른 제자를 길러내도록 함으로 영적인 재생산이 이루어지도록 양육의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펜데믹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은 제자 양육이 다시금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복음전파에 더욱 힘을 낼 수 있기를 간구한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1-2)

또한 사도 바울은 복음 전도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세 가지로 권면한다.

병사, 경주자, 농부이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3-6)

먼저는 좋은 병사가 되어야 한다.

좋은 병사란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할 수 있도록 그 목적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하고 사적인 생활을 삼가야 한다.

군입대한 자가 자기의 개인적인 삶을 내려놓고 군인으로서의 생활을 하는 것과 같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영적인 싸움을 하는 것이다.

복음 전도의 과정에서 믿음의 싸움을 할 때에는 군사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성도들과 단기 전도여행을 할 때에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군사로서의 마음이다.

자신의 사생활처럼 행동하고 욕망을 따르고 이기적인 자세로 임해서는 안된다.

리더의 인도에 절대 순종하고 온전히 말씀을 따라 복음 전도라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복음 전도자의 삶은 경주자와 같다.

경기하는 자가 경기의 법칙을 따라 경기를 하듯이 복음전도자도 법칙을 따라 그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진리의 전도, 사랑의 전도, 겸손한 헌신의 전도와 같은 법칙을 따라야 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고전15:1-2)

좋은 뜻으로 전하는 사람들은 내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서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하지만, 

시기하고 다투면서 하는 사람들은 경쟁심으로 곧 불순한 동기에서 그리스도를 전합니다.(빌1:16-17/새번역)

‘다만 여러분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거룩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희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두십시오. 그러나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답변하십시오’(벧전3:15-16 /새번역)

그리고 복음 전도자는 수고하는 농부와 같이 헌신해야 한다.

수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농부가 가장 먼저 그 열매를 거두듯이 복음 전도자가 영혼의 열매를 가장 먼저 거두게 될 것이다.

강하고 좋은 병사로, 바르게 경주하는 경주자로, 최선을 다해 수고하는 농부로 복음 전도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

복음 전도에 따르는 핍박과 고난은 전도자를 가둘 수는 있으나 말씀을 가둘 수 없다.

그러므로 인내하며 주님을 전해야 한다.

고난을 거부하고 영광만을 받으려는 것은 올바른 복음 전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면 주님께서 높이실 것이요 고난 때문에 주님을 부인하면 주님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다.

주님!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더욱 제자 양육에 힘쓰고자 하오니 성령으로 함께 하옵소서.

군사로, 경기자로, 농부로 복음 전파를 위한 헌신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고난을 받고 주님이 주시는 영광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