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8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 (욥 40:6~24)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5회 작성일 21-12-28 09:19

본문

인간의 어리석음은 자신이 피조물임을 잊는다는 것이다.

피조물인 인간에게 창조주 하나님은 의로움이 무언지를 알게 하셨다.

하나님은 의의 기준이시고 의의 심판자이시다.

하나님께로부터 의를 배운 인간이 자신의 의에 도치되어 남을 비난하고 정죄하며 더 나아가 자신이 의의 심판자 노릇을 하려든다.

또한 하나님까지도 자기의 의의 기준으로 판단하려 든다.

욥은 매우 의롭게 살았다.

하나님도 그것을 인정하셨다.

하지만 그 의는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일 뿐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아무리 의롭게 살아왔어도 절대적인 의의 기준이신 하나님을 판단할 수 없으며 판단해서도 안 된다.

욥은 자신의 의를 지나치게 내세운 나머지 자기 기준으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의심하고 판단하려고 하였다.

하나님은 욥의 그런 모습을 깨우치신다.

이는 하나님 앞에 참으로 의롭게 살아온 자의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6-8)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대적인 의로움으로 불의를 지적하며 의를 주장하고 판단할 수는 있다.

예수님은 그것 조차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셨다.

더구나 하나님께 대해서는 금해야 한다.

판단이 습관이 되면 하나님도

판단하려 든다.

나의 의를 내세워 판단하려드는 교만함을 온전히 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 나의 의를 주장하거나

하나님의 의를 판단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늘 기도할 것이다.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온전히 내려놓고 회개하기를 주저하는 욥에게 하나님은 폭풍같이 임하시고 질문을 하신다.

진정 의를 내세우고 남을 판단할 수 있다면 실제로 악인을 심판할 수 있는가라고 물으신다.

악인을 벌할 수 있는 힘도 없는 자가 어찌 감히 하나님을 판단하려 드는가.

악을 판단하는 힘과 권세를 지닌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판단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베헤못(어떤 이는 하마, 어떤 이는 전설적 동물이라 함)의 습성에 대해 질문하시며 욥의 어리석음과 그의 피조물 됨을 깨닫게 하시며 자기를 돌아보게 하신다.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 너의 넘치는 노를 비우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모두 낮추되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아지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지니라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들의 얼굴을 싸서 은밀한 곳에 둘지니라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0-15)

 

나의 피조물 됨과 연약함 그리고 유한함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갈 것이다.

날마다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 그 의를 행할 것이다.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한다.

 

주님!

저는 연약한 피조물입니다.

저는 의를 판단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의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늘 저를 돌아보고 겸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