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3 담대한 믿음과 겸손, 제자가 단련할 성품 (눅 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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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7회 작성일 22-0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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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산상에서의 영광과는 달리 변화산 밑에서는 치열한 영적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삶의 현장에서의 실전이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실전에서 예수님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내려오셨을 때 아들이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한 사람이 와서 아들의 회복을 간청한다.

제자들에게 요청했으나 제자들이 고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사람들을 향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제자들과 그 제자들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하시는 말씀일 것이다.

분명 그리스도라고 고백을 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도 사역을 하고 능력을 경험하고 돌아왔으면서도 여전히 온전하게 신뢰를 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안타까움이 더욱 묻어나는 말씀이다.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37-41)

 

오늘날 주의 종으로서 나의 모습을 다시 돌아본다.

주님이 나를 보시고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한탄하시지 않을지 심히 염려스럽다.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주님의 권능을 믿고 따르지만 그 권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구하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성령의 권능으로 강하여지고 더욱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회복의 사역을 감당하는 종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님은 믿음이 부족한 제자들을 두고 떠나셔야 할 일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면서 다시금 죽음을 이야기 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기에는 관심이 없고 서로 더욱 큰 자라고 시기하고 경쟁한다.

다른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왕으로 등극할 때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가를 두고 싸운 것으로도 나온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이런 소자를 귀하게 여기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말씀하신다.

약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베푸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높은 자, 힘 있는 자가 되려고 애쓰면서 주님을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이며 주님이 가시려는 길 

또한 제자들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신 것이다.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44-48)

 

높아지려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자기 편을 만들려 한다.

적극적으로 나를 위하는 자가 아니면 나의 적으로 여긴다.

제자의 무리에 들지 않으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자들에게 금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예수님은 우리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자라면 우리 편으로 여기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편을 만들려 하지 말고 주님의 편으로 여기고 동역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49-50)

 

나의 사역적 관심이 소자를 위한 십자가를 지는데 있었는지 아니면 나의 이름을 높이고 나의 편을 만드는데 있었는지를 다시금 깊이 돌아본다.

주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제자로 살아가기 위하여 내 이름을 높이고,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며 소자를 위한 십자가를 지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소자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헌신을 통하여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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