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1 역사 속에 임한 하나님 말씀 (눅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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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8회 작성일 22-01-11 09:51

본문

하나님은 당신의 시간에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일을 오차없이 행하신다.

오늘 본문에는 세상의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 곧 크로노스와 하나님의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 카이로스가 대조되어 언급되어 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하나님 나라와 회개를 선포하며 주의 길을 예비했던 하나님의 시간은 세속제국의 디베리우스 황제가 지배하던 유대 땅의 빌라도 통치의 시간이었다.

사람들에게는 그 시간이 암흑과 같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겠지만 하나님께는 하나님을 경외함없이 그들이 다스리는 시간은 흘러가는 시간일 뿐이다.

세상 통치자들은 그 시간이 자신들의 시간이며 그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여기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께 그 시간은 순간일 뿐이며 하나님은 당신의 시간표대로 일을 행하신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세상의 시간 속에 세례 요한을 통해 천국을 맞이하기 위한 회개의 외침으로 찾아오신다.

하나님의 관심은 황제가 아닌 빈들의 요한에게 있으며 요한은 하나님의 사건을 일으키는 시간을 살아낸다.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1-4)

 

사도 바울은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끼라고 권면했다.

흘라가는 크로노스 속에서 하나님의 사건을 일으켜서 카이로스를 건져내라는 의미이다.

신앙으로 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단순히 세상의 시간 만을 살아감으로 나의 삶을 허비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세상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시간을 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하며 성령께 사로잡히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구원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나라를 맞이하기 위해 회개로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소리는 종교와 정치의 중심 예루살렘과 성전이 아닌 광야에서 울려 퍼졌다.

빈 들은 세상의 부귀영화와 권세를 내려놓는 곳이다.

겸손하고 순수하게 영적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하나님은 요한을 빈 들로 부르셔서 말씀하시고 또한 외치게 하셨다.

사람들이 이 외침에 반응하여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러 나온 곳도 빈 들이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려면 내 마음의 광야가 필요하다.

비록 세상 속에 들어가 주님의 일들을 행하고 말씀을 전하여도 예수님이 때때로 산과 광야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셨듯이 나 역시도 광야로 나와야 한다.

세상 속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멀리하고 광야에서 주님의 소리를 듣고 광야로 나오는 성도들에게 그 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

내 마음과 삶에 광야의 시간과 공간이 자리하길 기도한다.

그 곳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영혼과 삶을 정화하여

다시금 담대하고 순결하게 세상으로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성령께서 인도하시길 기도한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5-6)

 

주님!

비록 세상 속에서 세상의 시간을 살아도 주님께 붙들려 주님의 뜻을 이루는 시간을 건져내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시시로 광야로 나가 주님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소리를 외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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