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2 제자의 조건, 제자의 지혜(눅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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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7회 작성일 22-0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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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참 제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제자가 되는 것은 단지 스승을 통하여 유익을 얻고자 함이거나 단순히 스승을 동경함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스승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고 스승의 삶을 본받음이며 스승의 가치를 온전히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자의 길을 걷는 삶을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를 기꺼이 지불해야 한다.

주님의 진리를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야 하고 그 가치를 실현함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극복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나의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의 길은 온 인류를 위한 십자가의 길이다.

제자가 가야할 길도 주님이 내게 부탁하신 영혼과 세상을 위한 십자가의 길이다.

십자가는 자기를 부인하는 자만이 질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5-27)

 

주님을 따르는 나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본다.

나는 진정 주님의 제자로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주님을 단순히 공경하고 좋아해서 따르는 것은 아닌가.

더 나아가 주님을 이용해서 나의 유익을 구하려고 따르는 것은 아닌가.

주님의 제자로 주님을 따를 수 있기를 소망하기에 내 자신을 더 철저히 부인하고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담대히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신이 치를 대가를 충분히 계산해야 한다.

그저 감정적으로 충동적으로 따른다고 공언해서는 안 된다.

많은 이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따랐으나 십자가의 길 앞에서 모두가 떠나고 열 한 제자가 남았다.

주님은 이미 알고 계셨기에 주님의 제자가 되려는 자에게 치러야 할 비용을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계산해보고 따를 자만 따르라는 의미가 아니라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반드시 치를 비용을 끝까지 모두 치르고 그 길을 완주하라는 의미이다.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28-30)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33-34)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기에 요구되는 대가를 모두 인식하고

이 길에 들어섰다.

제자의 길을 다 마칠 때까지 나의 것을 버리지 못하고 부인하지 못해서 십자가를 지지 않거나 중간에 내려놓아 맛 잃은 소금처럼 되어 무의미하게 살아가지 않기를 소망한다.

 

주님!

제가 치를 비용을 모두 알고 주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저의 모든 것보다 주님 따르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며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옵소서.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제자의 맛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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