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8 기도의 모범을 따르며 마음 다해 간구하십시오 (눅 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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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3회 작성일 22-0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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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소원을 알려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종교적 행위 곧 '기도'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세례 요한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처럼 자신들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다.

그 요청에 대해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가 주기도이다.

누가복음의 주기도는 마태복음의 주기도에 비해 짧지만 중요한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주기도의 첫번째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이다.

신앙의 목적 자체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모습이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고 또 거룩히 여기심을 받으시도록 기도하고 노력한다.

 

또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는 주의 나라가 임하시길 기도하는 것이다.

주의 나라는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고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성취되는 나라이며 주님의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는 나라이다.

그럴 때 진정 주님의 이름이 온 세상에서 거룩하게 여김을 받을 것이다.

 

또한 이 세상에서의 양식을 위해 기도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깊이 묵상해야할 것은 쌓아둘 양식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쌓아둘 양식을 책임지시지 않는다.

오히려 양식을 쌓아두지 말고 나누고 베풀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신뢰하고 기도하는 자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져 주신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의 죄사함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여기에 전제가 따른다.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라는 전제이다.

사죄의 은총을 구하기 전에 남에게 사죄의 은총을 베풀고 주님의 사죄를 간구하라는 것이다.

나는 사죄하지 않으며 나의 죄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

 

또 시험에 들지 않도록 도우시기를 기도하라고 하신다.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구하고 또한 노력해야한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1-4)

 

주님의 기도를 깊이 묵상해보면 내 자신의 유익과 영달을 위한 기도의 내용은 없다.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 그리고 이웃을 위한 기도이다.

나도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기도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 기도가 내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기도보다 얼마나 더 간절할까를 생각한다.

정말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 주님 가르쳐주신 기도를 더욱 깊이 간절하게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도의 내용을 가르치신 주님은 비유를 통해서 기도의 태도를 말씀하신다.

곧 간청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늦은 밤 찾아온 친구에게 먹일 떡을 구하여 문을 두드리는 벗의 간청함이 떡을 얻도록

한다는 비유가 간청하는 기도의 자세를 깨닫게 해준다.

내가 주님의 기도를 드리되 그 기도가 이루어지길 위해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정말 내 자신의 문제를 위해서는 그렇게 간청한다.

하지만 주기도의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는 그토록 간절하지 않다.

진심으로 회개한다.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를 진실로 간절하게 드릴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한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9-13)

 

주님!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 곧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에 힘쓰되 정말 간절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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