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7 율법을 완성하는 삶, 말씀을 사모하는 삶 (눅 1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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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22-02-08 10:36본문
사람들은 자기의 의를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영생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질문한다.
그의 질문은 '무엇을 하여야'이다.
무엇을 행함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예수님은 전심을 다하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이야기 해주신다.
그는 누가 자신의 이웃인가를 묻는다.
자기의 의의 기준으로 사랑의 대상을 삼는 인간적 교만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것이 자기를 강조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자기중심적 의를 행하고는 그 행위에 스스로 만족하면서 하나님도 그런 자기를 인정할 것이라 여기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은 자기를 버리는 신앙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내려놓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함에도 철저히 이타적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 앞에서의 참된 회개가 터져 나오고 하나님의 긍휼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웃 사랑의 실천에서도 나 중심의 이웃 사랑 곧 내가 대상을 판단하는 이웃사랑이 아니라 상대방 중심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이웃 사랑이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 누가 강도만난 사람의 진정한 이웃인가를 되물으신다.
이웃사랑의 대상을 따지지 말고 내가 선한 이웃이 되어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25-28)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37)
나의 의로 영생을 꿈꾸는 것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교만이다.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되려는 죄인의 전형적 본질이다.
나 역시도 나의 의가 무너졌을 때 주님이 나를 만나주셨다.
그 은혜의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렇게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신앙연륜이 쌓이며 나도 모르게 본문의 율법 교사와 같은 모습이 나타나곤 한다.
나 중심, 내 의를 드러내는 신앙이다.
이런 내 모습을 회개하며 다시금 주님의 긍휼을 구한다.
주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새롭게 해주시길 기도한다.
주님을 섬기는 일은 각자의 은사와 관심, 성향으로 섬김이 중요하다.
나와 같은 일이나 같은 모양으로 섬기기를 요구하거나 시기해서도 안 된다.
주님을 사랑했던 마르다와 마리아는 각자의 관심과 방법으로 주님을 섬겼다.
마르다는 음식으로 마리아는 말씀을 들음으로 섬긴 것이다.
자신을 돕지 않는 마리아를 향해 불편해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은 자기의 좋은 것으로 섬김을 존중할 것을 말씀하신다.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0-42)
주님을 섬김에 있어 다른 이의 섬김을 존중하며 나의 섬김에 최선을 다함이 중요하다.
타인의 섬김에 불편해하거나 시기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헌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를 돕지 않고 나와 같지 않음에 마음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될 것을 다짐한다.
주님!
나 중심의 의와 헌신이 아니라 주님과 이웃을 기쁘시게 하는 의를 행하고 헌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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