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6 천국 시민의 재물 사용, 천국 시민으로 이끄는 성경(눅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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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2-02-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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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스리는 삶에 대해서 예수님은 다시 한 비유를 통해 교훈하신다.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이다.

거지 나사로는 부자의 집 대문 앞에서 구걸하며 살았다.

둘 다 죽어서 거지는 천국에 부자는 지옥에 떨어졌다.

이 비유는 가난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고 부자는 지옥에 간다는 의미를 지닌 비유가 아니다.

재물의 지배를 받고 살아간 인생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 하시려는 것이다.

본문은 왜 거지가 천국에 가고 부자가 지옥에 갔는지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단지 천국과 지옥이 반드시 존재하며 그 곳은 재물로도 살 수 없고 내 자신이 의도할 수 없는 곳임을 나타낸다.

말씀 가운데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부자는 날마다 호의호식하는 동안 거지의 형편을 전혀 살피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지가 그의 집 대문 앞에 있었는데도 비참한 상황을 방관하였다는 것이다.

이 부자는 재물을 바르게 다스리지 못하고 오히려 재물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살았다.

지옥의 고통 중에 부자가 아브라함을 찾는 모습은 자신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여기면서도 부에 취해 오직 자기 안위와 세상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온 유대인들 혹은 종교인들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19-22)

 

절대로 재물로 천국을 살 수 없으며 생명을 영원히 보장받지 못한다.

또한 삶을 다스리지 못하는 어떤 종교성도 그 영혼의 운명을 책임치지 못한다.

내가 믿는 진리는 진정으로 나의 삶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믿는다고 하면서도 전혀 진리와 상관없는 이기적이고 욕망적인 삶을 산다면 나의 믿음은 거짓 믿음이다.

진리의 다스림을 받는 참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 운명과 상황들은 결코 바꿀 수 없다.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영원한 고통 만이 계속된다.

견딜 수 없는 지옥의 고통 중에 부자는 나사로를 통해 물 한 방울만이라도 손끝으로 묻혀 떨구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하지만 이는 불가능하고 나사로를 평생 외면하고 살았던 삶의 결과로 인한 지옥의 고통을 마땅히 겪어야 하며 천국과 지옥은 왕래할 수 없는 곳이라고 아브라함은 이야기 한다.

그러자 부자는 나사로를 자신의 가족들에게 보내 지옥에 오지 않도록 권면해줄 것을 간청하나 아브라함은 지옥에 오지 않는 삶에 대해 

이미 많은 선지자들이 경고했기에 이는 무의미하고 죽은 자가 살아서 이야기를 한다 해도 사람들은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24-31)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복음을 거절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종교의 이름으로 많은 것을 누리면서도 세상의 가치로 살아가며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명목상의 종교인들은 선지자들이 했던 권고도 받아들이지 않고 

심지어 부활의 주님이 말씀하셔도 듣고 믿지 않음으로 결코 바꿀 수 없는 심판의 고통에 이를 것이다.

선지자가 권고하고 복음에 나타난 진리를 따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의 은혜를 받아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러므로 천국의 시민답게 장차 들어갈 하늘나라의 소망을 품고 이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무엇보다 재물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재물을 다스리며 선용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복음의 진리를 믿음으로 천국의 시민이 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장차 있을 심판을 기억하며 진리에 순종하고 천국의 시민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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