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3 잃어버린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눅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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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1회 작성일 22-02-27 11:24본문
신앙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이다.
예수님은 모든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셨다.
당시에 사람들이 가까이 하기를 꺼렸던 대상인 세리와 죄인들 곧 종교적 낙인이 찍힌 자들과도 가까이 하시며 식사도 하셨다.
종교적으로 멀리해야 하는 자들과 가까이 지내셨던 예수님의 태도는 종교지도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종교적 규범을 무시하는듯한 행위였기 때문이다.
그 규범을 만들고 시행하고 통제하며 종교적인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들은 당연히 그 기득권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을 것이다.
예수께서 가장 경계하셨던 것이 바로 사람들에 대한 그런 종교적 태도이다.
겉으로는 매우 종교적이지만 내면은 세속적인 욕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참 신앙이 종교와 다른 것은 계산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종교는 매우 계산적이다.
종교적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사람을 가두어 통제한다.
그리고 규범을 어기면 언제든지 그 울타리 밖으로 쫓아낸다.
언제나 현시점에서의 종교적 득실을 따진다.
그런데 예수님은 종교적 계산을 하시지 않는다.
그저 영혼을 살리는데 관심을 두신다.
예수님이 비유를 통해서 교훈하시는 것도 잃은 자에 대한 순전한 사랑과 관심이다.
울타리 안의 99마리 양을 놓아두고 잃은 양을 찾아 헤매어 기어이 찾아서는 잔치를 여는 주인,
잃은 동전을 찾아 기쁨의 잔치를 여는 여인, 이 상황은 계산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잃은 것을 찾기 위해 그리고 찾은 후 드는 비용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주님은 한 영혼의 가치를 종교적으로 계산하지 말라고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한 영혼은 천국에서 그를 위해 잔치를 베풀만큼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종교적 울타리를 만드시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하늘 나라 울타리 밖의 모든 영혼을 그 안으로 이끄시기 위해서 오셨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2)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4-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10)
신앙을 가질 때 나 역시 잃은 양과 같은 죄인임을 깨달았기에 영혼의 가치를 너무도 소중하게 여겼다.
하지만 신앙의 연륜이 쌓이면서 점점 종교적인 계산을 하는 종교인이 되어간다.
자의적으로 하늘나라 울타리를 치고 이익이 될 만한 자를 골라 들인다.
바리새인처럼 그렇게 계산하고 있는 내 모습을 깨닫고 회개한다.
다시금 신앙의 초심을 회복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소중히 대하는 참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참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종교적으로 계산을 하는 종교인이 되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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