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7 회개하지 않으면, 열매 맺지 않으면 (눅 13: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22-02-17 09:21

본문

신앙의 삶을 살아갈 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회개하는 삶이다.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죄를 범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죄를 인식하고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 참 신앙이다.

스스로 회개를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남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그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내 자신에게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나의 삶을 정당화하고 의로운 척하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종교인들이 그런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제자들이 제사를 드리던 갈릴리 사람들이 빌라도에 의하여 학살당한 사건에 대해 말할 때 예수님은 그들 안에 제사를 드리던 자들의 죽음을 보며 

죽음 당한 자들을 정죄하는 마음이 있음을 아시고 그들의 죽음이 죄와 상관없음을 말씀하신다.

드러난 현상이 영적인 본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대하면서 오히려 내 자신도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기에 자기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회개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당시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죽은 자들이 결코 남들보다 죄가 많아 죽은 것이 아님을 말씀하시고 동일하게 회개를 강조하신다.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13:1-5)

 

신앙의 삶에서는 죄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다.

사람들은 남의 죄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정죄하기에 성급하고 내 자신의 죄의 문제에 대해서는 둔감하고 너그럽다.

다른 이에게 어떤 일이 조금만 생겨도 죄와 연관시키려하면서 나의 죄를 들여다보지 못한다.

나 역시도 그런 잘못을 저질렀던 때가 많았다.

그렇기에 나의 죄에 대해서 더 민감하고 엄격할 수 있는 성도의 삶을 위해서 기도한다.

성령께서 도우시길 소망한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회개와 열매를 연관시켜 말씀하신다.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주인이 열매 없음을 보고 찍어 버리고자 하였으나 포도원지기가 한 해를 더 기다려달라고 만류하는 비유이다.

주님이 회개와 이 비유를 연관시키신 것은 참된 회개를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참 회개는 삶으로 열매를 맺는 것을 말한다.

잘못을 돌이키고 바른 삶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6-9)

 

회개를 했다고 하면서 삶은 전혀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본다.

회개는 자기 위안이 아니다. 또한 회개는 입술의 고백만이 아니다.

회개는 내가 고백한 죄에 대해서 삶으로 돌이키며 책임지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도둑질한 자의 회개를 말하면서 도둑질을 멈추는데 그치지 말고 오히려 남들에게 선을 베풀라고 말한다.

그것이 진정한 회개라는 것이다.

신앙생활하면서 입술로는 회개하고 삶으로는 변화되지 않는 나를 바라볼 때가 있었다.

입술의 회개를 내 자신 스스로의 위안으로 삼았다.

그러나 변화되지 않는 삶이 오히려 나를 참소하였고 삶을 돌이킨 후에야 비로소 참 자유함이 내게 있었다.

세례 요한도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거두라고 강조하였다.

날마다 회개하며 또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예수께서 열매 맺지 못하는 영혼들을 기다려주시듯 나 역시도 영혼의 참회개와 열매를 기다리며 그 변화와 성숙을 위한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님!

누군가에게 일어난 상황과 현상들을 보고 남들을 판단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겸손과 진실함이 있게 하옵소서.

진정 제 자신부터 회개에 합당한 열배를 맺게 하시고 참 회개 통한 변화를 위해 주님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도하는 목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