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1 교활한 질문에 대한 지혜로운 가르침(눅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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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5회 작성일 22-03-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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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 대해 종교적으로 책잡을 근거를 찾지 못하자 종교지도자들은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책잡을 근거를 찾기 위해 사람을 보낸다.

그들은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로마에 세금을 바치는 것에 대해 질문한다.

세금을 바치라고 말하면 로마를 인정하는 것이 되어 사회적으로 매국적이라 비판받고 메시야로서의 정체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며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이기에 답하기에 매우 어려운 질문인 것이다.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20-22)

 

종교의 가장 추악한 모습은 세속적 힘을 통해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세속성이다.

참 신앙은 진리로 바름을 증명해내야 한다.

세속적 힘을 동원하여 자신을 지키는 것 자체가 이미 참 진리의 신앙을 포기하는 것이다.

진리를 성취하기 위해서 자신의 권세와 힘을 사용하시지 않으시고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려 세속의 힘을 빌어 제거하려는 종교지도자들의 행위가 얼마나 치졸한가.

이미 그들은 기득권 세력임에도 이렇게 치졸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 진리를 떠나 세속화된 종교의 전형적인 자화상이다.

내 자신이 이런 종교인의 모습으로 변질되지 않고 참신앙의 순수함, 거룩함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간교한 질문에 예수님은 지혜롭게 답을 하신다.

동전에 그려진 황제를 지적하며 세속 제국의 황제가 요구하는 것은 그에게 가져다주고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려야할 것은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답하신다.

둘 중 하나만을 택함으로 빠질 수 있는 함정을 피하신 것이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로서 세상에 대한 의무와 하나님을 향한 의무 모두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예수님의 답이 그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듯이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세상의 간교한 비난과 주장들을 침묵하게 하는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23-26)

 

주님!

세속을 의지해서 종교적 목적을 이루려는 어리석은 종교인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순전하고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 

세상의 간교한 도전과 시험을 침묵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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