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1 지도자의 회개 기도에 스스로 돌이키는 백성 (스 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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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4회 작성일 22-04-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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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공동체는 죄에 대해 함께 반응하는 공동체이다.

하나님께서 영적 지도자 에스라를 통해 공동체의 죄를 지적하셨을 때 그 애통함과 회개, 그리고 죄에 대한 분노에 반응하는 백성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결코 하나님을 절망하게 할 공동체가 아님을 강조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이방여인들과 결별할 것을 다짐한다.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하는 말씀이 깊이 다가온다.

말씀 앞에 반응하고 회개하여 돌이키고자 하는 공동체는 소망이 있는 공동체이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1-3)

 

민족 교회를 생각하면서 우리들은 정말 소망이 있는 공동체인가를 묵상해본다.

우리 민족 교회는 공동체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할 때 과연 참 회개를 하며 돌이키는가?

언제부터인가 죄에 대해 둔감해져서 죄가 죄인줄 모르고 죄에 대해 권고하면 분노하며 공동체를 떠나 자기의 죄를 수용해줄 수 있는 교회로 간다.

죄를 가볍게 여기는 영적 지도자와 성도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의 공동체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

죄에 대해 무뎌진 성도와 공동체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나는 우리 교회 공동체, 민족교회 공동체가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회개하는 소망 있는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럴 때에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가 민족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에스라는 공동체의 반응에 대해 구체적인 맹세를 요구한다.

말로만 회개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다.

에스라는 금식하고 기도한 후에 백성들을 예루살렘에 모이도록 했으며 이방 여인들을 끊어 버릴 것을 요구한다.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매 무리가 맹세하는지라 이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니라 그가 들어가서 사로잡혔던 자들의 죄를 근심하여 음식도 먹지 아니하며 물도 마시지 아니하더니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에게 공포하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으로 모이라’(5-7)

 

회개의 결단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다.

회개의 결단은 감정적 결정이 아닌 의지적 실천이다.

얼마나 많은 회개를 입으로 하고 삶으로 돌이키는 것을 게을리 했는지 알 수 없다.

죄를 단절하고 의로 돌이키는 삶에의 결단을 지체하지 않는 성도와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루살렘으로 모일 것을 지시한 에스라는 모이지 않는 자들은 재산을 몰수하고 공동체에서 축출할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이방인과의 혼인이 죄임을 인식하도록 하고 결별을 촉구한다.

철저한 죄와의 분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죄를 멀리하지 않는 성도는 거룩한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없다.

공동체에 끼치는 누룩과 같은 악한 영향력 때문이며 죄를 용납한 공동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때문이다.

아간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공동체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던 것을 기억한다.

에스라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책임자를 세워 이 일들을 실행하도록 한다.

 

누구든지 방백들과 장로들의 훈시를 따라 삼일 내에 오지 아니하면 그의 재산을 적몰하고 사로잡혔던 자의 모임에서 쫓아내리라 하매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삼 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아홉째 달 이십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더니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그러나 백성이 많고 또 큰 비가 내리는 때니 능히 밖에 서지 못할 것이요 우리가 이 일로 크게 범죄하였은즉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오니 이제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의 방백들을 세우고 우리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다 기한에 각 고을의 장로들과 재판장과 함께 오게 하여 이 일로 인한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하나’ (8-14)

 

영적 지도자로서 회개의 길을 바르게 가르치고 인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죄를 덮어주는 것이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도자임을 다시금 명심하고 준행할 것이다.

특별히 공동체와 성도 개인 안에 완전히 끊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철저히 단절하며 돌이켜 다시금 하나님 앞에 새롭게 세워져가는 공동체와 성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죄에 대한 권면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을 하는 소망의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죄와의 철저한 단절을 맹세하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죄를 바르게 깨우치는 영적 지도자, 죄를 철저하게 단절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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