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5 십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구원 (요 1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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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3회 작성일 22-04-15 09:12본문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은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희생이었다.
탐욕에 가득한 인간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겉옷은 물론 속옷까지도 서로 취하려고 싸웠다.
그러나 예수님은 벌거벗겨짐의 수치를 당하시면서 인류의 죄를 사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이 그렇게 벌거벗겨질 것까지도 예언하시면서 철저히 모든 것을 내어 주실 죽음을 요구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보호하셨고 당신의 벌거벗겨짐으로 우리의 수치를 가려 주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벌거벗은 아담을 가죽옷으로 가려주신 것과 같으며 아담을 가려주신 가죽옷이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다.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23-24)
벌거벗은 인생들은 타인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수치를 가리려 한다.
나 역시도 나의 수치를 가려주신 예수님을 알고 믿지 않았을 때 남을 누르고 얻어낸 것들로 나를 가리고 세상에 그럴싸하게 치장한 나를 드러내려 했었다.
하지만 주님은 당신의 보혈과 사랑으로 나의 수치를 가려주셨고 더 이상 그런 것들로 나를 가리지 않아도 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으며
남의 속옷까지도 차지하려고 아귀다툼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셨다.
그렇게 십자가에서 수치를 당하시며 나를 가려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며 감사를 드린다.
나의 인생이 더 이상 세상 것들로 나를 가리려는 인생, 남의 것으로 나를 치장하려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참된 믿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까지 일곱 마디의 말을 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보라 네 어머니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내가 목마르다’‘다 이루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모든 말씀들마다 깊은 의미들이 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는 말씀은 창세기의 예언대로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씀하신 것과 동시에 육신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긍휼을 드러내는 것이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의 가장 휴머니틱한 모습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일평생은 종교 지도자로서의 삶이 아니었다.
진리 그 자체이시며 그 진리를 드러내는 삶이셨고 하나님의 인간 사랑을 그대로 나타내는 삶이었다.
예수님은 진정 신본주의적인 휴머니스트였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의 사랑을 쏟아 부으시고 당신은 타는 목마름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예수님은 진정한 사랑과 믿음에 목마르셨지만 인간들은 그 목마름을 채우지 못했다.
오히려 인간의 갈증을 아시는 주님은 성령과 사랑의 생수로 인간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신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것이라 하시며 주님께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으며 주님이 주시는 생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26-30)
늘 주님의 사랑에 적셔지고 그 사랑과 생명의 생수를 흘러 보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의 삶을 닮아서 진정한 신본적 휴머니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제자가 되길 기도한다.
주님의 구원은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구원이다.
주님이 모든 것을 다 이루셨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완성하신 구원을 얻었기에 유일하고 온전한 구원의 길을 전하는 삶을 살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벌거벗김을 당하기까지 모든 것을 내어 주시며 우리를 가려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깊은 사랑을 실천하신 주님을 닮아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게 하시고 온전하고도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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