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4 십자가에서 선포된 ‘유대인의 왕’ (요 1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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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4회 작성일 22-04-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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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잡히시고 심문을 받으신 날은 유월절이었다.

유대력 정월 14일 해가 지면 시작되는 유월절은 유월절과 무교절의 절기를 준비하는 날 (유월절 준비일)로 한 주간의 무교절이 안식일로 시작하고 

안식일로 끝나기에 유월절 양을 잡고 무교병을 먹기 시작한다.

그 날 밤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하시고 겟세마네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장병들에게 잡혀서 밤새도록 제사장과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시고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려 오후 3시에 운명하셨다.

해가 지면 안식일이 시작되기에 해 지기기 전에 죄인의 시신을 처리해야 하기때문에 해지기 전에 무덤에 안치되었다.

예수님이 유월절에 돌아가신 것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신 출애굽의 사건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아 일어났기에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피흘림도 

같은 절기에 맞추신 하나님의 계획이며 구원의 시간표인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한 이단자로 낙인찍어 죽임으로 백성들이 따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도록 요구했다.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21:22-23)

 

실정법으로 예수님을 살리려던 빌라도의 노력은 실정법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죽이려는 종교지도자들의 모략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신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당신의 계획에 따라 온 인류의 죄를 담당시켜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시면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이사야 선지자의 표현대로 예수님은 말없이 도수장으로 끌려가 죽는 어린 양과 같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죽음을 당하신 것이다.

온갖 교활함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고 거부하지만 하나님은 그 아들을 통하여 온 인류를 구원하신다.

그 아들을 보내셨을 때도 그러하셨듯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계속하실 것이다.

이런 놀라운 은혜의 섭리로 내가 구원받았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이 구원의 은혜를 일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며 또한 세상으로 알게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붙었다.

유대인들이 그를 유대인의 왕이라 칭했다는 반란죄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브리어, 라틴어, 헬라어로 쓰여진 그의 죄명은 예수께서 진정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였음을 온 천하에 선포하는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이 죄명이 마음에 들지 않던 유대인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주길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그들이 고발한 죄명으로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임이 선포되신 것이다.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19-22)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다.

이는 메시야 곧 구세주라는 의미이다.

마리아에게 수태를 알게 할 때 천사는 예수님의 이름을 예수라고 짓도록 하면서 자기 백성을 구원할 자가 될 것임을 알리셨다.

천사가 알려준 대로 그리고 그 이름대로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셨고 죽으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께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신 십자가를 사랑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나의 왕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나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예수님의 왕되심을 온 세상에 전하고 또한 선포하는 삶을 살 것을 다시금 다짐한다.

 

주님!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준비하시고 성취하심으로 죄인인 저를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왕이시며 나의 하나님 되신 주님을 믿고 섬기며 온 세상에 알게 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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