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0 십자가 고난의 흔적, 평강과 용기의 원천 (눅 24: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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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1회 작성일 22-03-30 10:29

본문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 가운데 하나는 부활이다.

십자가의 죽음이 사실이듯 부활 역시도 사실이다.

예수님은 부활이후 바로 승천하시지 않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당신의 부활의 실체를 나타내시고 믿음을 견고하게 하셨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은 영 곧 귀신으로 생각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만져보도록 하시고 직접 음식을 드셨다.

부활의 몸은 단순한 영이 아니라 새로운 몸으로의 부활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

이는 장차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들도 경험하게 될 부활의 첫 열매임를 나타낸다.

제자들은 부활을 믿을 수 없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단순한 예수의 영으로 여겼다.

그들은 부활에 관한 가르침들을 받았을 것이다.

예수님도 부활에 대해 여러 차례 예고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이 말씀은 오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하시는 말씀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가 듣기에 좋은 가르침만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사건 가운데 내가 동의할 수 있는 것에만 의미를 부여하며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과 사건에 대해 의심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36-43)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15:20)

 

주님의 부활의 역사적 사실성을 확실하게 믿는다.

또한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나도 부활할 것도 확실하게 믿는다.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나타나셔서 확실하게 보여주셨기에 믿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은 믿음이 없는 자들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게 해야 하고 믿게 해야 한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구원의 길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의심했던 바를 생생하게 전해주시는 것은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는 주님의 뜻임을 알기에 흔들림 없이 믿고 전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것이다.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으신 것은 두려움에서부터 자유하게 하심이다.

제자들은 스승의 죽음에 두려웠고 자신들에게 닥칠 핍박에 두려웠다.

그들은 모두가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이 그들에게 부활의 몸으로 다가오셨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처음 하신 말씀은 평강의 선언이었다.

스승을 부인하고 도망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 너무도 두려웠고 의심스러웠을 것이다.

그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사랑으로 평강을 선포한다.

부활하신 주님과의 교제는 날마다 나에게 참 평강을 가져다준다.

부활하신 주님이 날마다 성령으로 나와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새긴다.

믿음의 삶이 늘 평탄하지만은 않다.

때로는 시험과 환난과 핍박이 다가오고 의심이 불일 듯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동행하는 삶이다.

지금도 부활하셔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그 주님을 의지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 어떤 핍박과 환난이 다가오고, 설령 죽음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부활을 확신하기에 그 죽음을 불사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또 내가 주님께 가는 날까지 부활하신 주님과 늘 동행하며 담대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부활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또한 마지막 때에 저 역시도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참된 평강을 누리고 또한 평강을 선포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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