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부활의 주님을 만나 믿음과 사명의 자리로 (눅 24: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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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22-03-29 09:28본문
믿음의 삶은 믿음이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이란 영적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생각의 전제들이 삶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사실들이 삶을 이끄는 것이 믿음의 삶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에 대한 믿음이 아닌 예수님은 죽으셨다는 자신들의 확고한 신념에 사로잡혀 지내고 있었다.
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 사건 이후 위기의 시간들이 지나자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다른 마을들로 향하고 있었다.
분명하게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과 함께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음에도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움직였던 것이다.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향하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가오셨으나 그들은 알아보지도 못했고 슬픔으로 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3-17)
영적인 사실들은 나의 지식이나 판단이 아닌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받아들여진 사실들이 내 삶을 이끌어야 한다.
나의 신앙생활이 내가 생각하는 전제들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한 사실들에 의하여 이끌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영적인 눈을 떠 부활하셔서 지금 성령으로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믿음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주님과 동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영적 사실을 받아들임은 영적으로 일어난 모든 사건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 사건의 진위는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
제자들과 동행하시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사건을 물으셨고 제자들은 슬픔으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지자로 오셔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로 여김받았던 나사렛 예수가 종교지도자들에 의해서 죽으셨고 시신도 사라졌으며 여인들은 살아나셨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은 선지자로 여겼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줄 알았는데 죽임당함으로 실망을 가져왔으며 나아가 여인들은 부활했다고 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 어느 것도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자라고 믿기 어려운 것들이다.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믿음이 없으면 이런 식으로 믿음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몇 대째 신앙의 가문이고, 주변에 얼마나 많은 중직자들이 있고, 내가 신앙생활을 얼마나 오랫동안 했으며, 지금 내가 어떤 교회를 다니고 어떤 직분을 맡고 있는가가
지금 나의 신앙의 삶을 나타내주지 않는다.
내가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는 내 신앙을 이끌고 있는 것이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영적 사실에 대한 바른 믿음이 말해주는 것이다.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19-24)
예수님은 말씀의 예언과 약속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책망하며 성경의 예언과 그 성취를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저녁을 나누시며 성만찬을 떠올리게 하셨고 그제서야 그들은 영적인 눈을 떠서 부활하신 주님임을 깨닫고 마음이 뜨거워져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말해준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말씀을 성취하시는 예수님의 사역과 삶과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약속과 상관없이 자기의 생각대로 믿고 가르치고 사람들을 이끌려고 한다.
혹세무민하려는 자들이고 무지한 자들이다.
영적 사실에 대한 무지도 나쁘지만 영적인 곡해는 더 나쁜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전하는 주님의 참된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25-31)
주님!
올바른 영적 사실에 대한 믿음이 제 삶을 이끌게 하시고 그 사실에 대한 바른 이해가 영적인 눈을 밝히게 하시며 주님을 바르게 알고 전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과 늘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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