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6 십자가 사랑의 진수는 원수 사랑과 영혼 구원 (눅 2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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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22-03-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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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가실 때까지 하신 일곱 마디의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하며 그 깊은 의미를 묵상하곤 한다.

누가복음에는 이 중 둘이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모두가 나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하는 말씀들이다.

십자가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시면서까지 사명과 목적을 잃지 않으시고 사람들을 중보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예수님 공생에 가운데에서도 가장 숭고하신 모습이다.

또한 우편 강도의 전인격적인 진실된 고백을 긍휼과 자비로 수용하시고 구원을 선포하시는 선언은 십자가의 죽으심이 진정 속죄의 은혜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끝까지 사명을 이루시고 나를 구원하셨다.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나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를 돌아본다.

속죄 구원의 감격과 감사가 불변한가.

주님의 부르심의 소망에 온전히 사로잡혀 있는가.

진정 상황이나 감정이 아니라 거룩한 목적이 다스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은혜로 구원받은 내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금 사명감을 다져본다.

 

예수님의 희생적 고난과 죽음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조롱하면서 스스로를 구원하고 능력을 나타내라고 요구한다.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35-37)

 

공생애 기간에도 사람들은 예수님께 기적을 요구했고 예수께서는 요나의 기적으로 답하셨다.

요나의 기적은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한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우리들을 살리는 가장 귀한 기적임을 깨닫지 못한다.

아무리 뛰어난 인생을 살았던 자라도 이 기적을 알지 못하면 결코 구원받아 천국에 이를 수 없다.

하지만 극악한 강도의 삶을 살고 십자가의 형틀에서 사형당하는 자라도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 앞에 회개하고 온전히 수용하면 구원을 받아 천국에 이를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41-43)

 

그래서 이를 은혜라고 하는 것이다.

나 역시 은혜로 구원받은 강도와

다름없음을 잊지 않기를 기도한다.

내가 그 강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기에 내 삶은 우편 강도의 삶보다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내가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결코 될 수 없다.

그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한 나를 긍휼히 여기셨을 뿐이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누군가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삶을 살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긍휼히 여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주님!

강도와 같은 저를 위해 십자가상에서 조차 중보하시고 죽으심으로 속죄의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그 은혜에 감사하고 저 역시도 겸손하게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사랑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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