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0 고난을 기꺼이 감내하는 아버지 같은 사역자 (고전 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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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7회 작성일 22-05-10 09:52본문
사역자의 삶은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삶이 아니라 복음 때문에 천대받고 헐벗고 매맞고 떠도는 삶이다.
고린도의 성도들이 교만해져서 자신을 내세우고 자랑하며 서로를 반목하고 질시함에 대하여 바울은 사역자의 삶의 본질에 대해서 일깨운다.
하나님은 사도들을 사형수처럼 세상에 내놓으셔서 천사들과 세상 사람들 가운데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다.
사도들은 세상에서 주리고 목마르며 고단하고 비난당하고 박해받는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축복하고 비방을 받아도 좋은 말로 응대한다.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9-13)
사도들은 이렇게 고난과 모욕과 박해를 무릅쓰고 복음을 전해주었는데 사역자로서 나는 내 스스로 무엇을 이룬듯이 교만하고 자랑하며
나를 드러내려고 했던 모습이 너무 부끄럽다.
사역자로서, 성도로서 나의 삶을 마치는 순간까지 사도들의 삶을 기억하며 더욱 겸손하고 거룩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바울은 말로써 무언가를 가르치는 스승들을 따르지 말고 참된 사랑으로 생명을 낳고 자라게 하는 영적인 아비를 따르라고 권면한다.
사도 바울은 영적인 아비로 가르쳤지만 고린도 성도들은 아비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그들이 좋아하는 스승을 따라 교만해져서 스스로를 내세우며
서로를 배척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영적 아버지로서의 가르침을 되새기도록 자신이 낳은 아들과 같은 사역자 디모데를 보내니 그의 가르침을 따르라고 권면한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14-17)
바울의 권고는 사역자로서의 나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가르치는 스승은 제자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지 않으나 아비는 자식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가르치는 스승으로서가 아니라 영적 자식을 낳고 키우는 아비와 같은 마음과 태도로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바울은 능력으로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여 능력없이 말만 번지르르한 사역자들을 가려내겠다고 경고한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의 권능에 의해 무능력한 영성이 드러나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명한다.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18-21)
영적 능력이 있는 영적 아비로, 사역자로, 성도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하며 또한 사도들의 사역과 삶의 본을 온전히 따를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한시라도 사도들의 헌신과 고난의 삶을 잊지 않고 따르게 하시고 능력있는 영적 아비로, 성도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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