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같은 마음을 품는 성도 (고전 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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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3회 작성일 22-05-08 10:15본문
사도 바울은 2차 선교 여행시 유럽지역을 전도할 때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 베뢰아와 아테네를 거쳐 고린도에서 전도했다.
당시 고린도에 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동역하고 또한 실라와 디모데와 합류하며 힘있는 사역을 통해 회당장 그리스보를 전도하기도 했다.
바울이 18개월간 머물며 개척한 고린도교회는 그가 개척한 교회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은혜가 많았지만 가장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 때 고린도 교회의 많은 문제들(분열, 우상숭배, 음행, 도덕적 타락 등)에 대한 소식을 듣고 쓴 편지가 고린도전서이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의 많은 문제 가운데 분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말을 해야 하는 사랑의 공동체이며 연합된 공동체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교회에서 가장 존귀히 여겨질 때에라야 가능하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이름보다 자신이 존경하고 따르는 사역자들의 이름을 더 존귀하게 여겼고 따르는 사역자들이 파당을 만들어 분열하였다.
사도바울을 통해 믿게된 자 사도 바울을 따랐고, 헬라의 사람들은 바울의 어눌함을 지적하며 바울 이후 그들을 가르쳤던 달변가 아볼로를 따랐으며 유대파 성도들은
베드로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베드로를 따랐고 그리스도의 사건을 경험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이들은 그리스도파라고 하며 자신들을 우월하게 내세웠다.
이렇게 파당을 지어 대립함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나누는 것이며 곧 그리스도를 나누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10-13)
오늘날에도 자신이 따르는 사람이나 생각을 따라 교회 안에서 당파를 짓고 서로 반목하고 대적하며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들이 허다하다.
그들 스스로는 그리스도를 위하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오히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찢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나누는 것이다.
이 얼마나 그리스도를 아프게 하는 일인가
그리스도의 이름보다 자기의 이름이나 자기가 따르는 자의 이름을 더 내세우기 때문이다.
과거 높은 바벨탑을 지어 자기의 이름을 내도록 유혹했던 사탄은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교회 내에서 자기 이름을 높이는 바벨탑을 짓도록 당을 만들게 함으로써
분열을 통해 교회를 나누고 무너뜨린다.
너무도 많은 성도와 교회들이 이 사탄의 계략에 말려들어 주님을 아프게 한다.
어찌하든지 교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높이며 교회를 하나 되게 하고 성도 모두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된 교회를 위해서는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존귀하게 여겨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의 이름이 드러내려는 마음을 갖지 않고 그런 시도를 피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위한 세례조차도 자기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였다.
그리스보와 가이호 두 사람에게만 자신이 세례를 베풀고 다른 이들의 세례는 다른 이들이 행하도록 했다.
바울에게 세례 받은 자들이 자신은 사도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는 특별한 의식을 가짐으로 바울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례는 의식일 뿐 더 중요한 것은 복음을 믿는 것이기에 자신이 슷로 세례를 베푸는 일에 집착하지 않은 것이다.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14-17)
이 모든 일은 자신이 행하는 종교적인 의식들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존귀히 드러내는 것이 성도의 올바른 태도이고 사역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본문의 말씀에 비추어 나의 지나온 사역들을 되돌아 볼 때 부끄럽기 그지 없다.
내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나를 자랑하기 위하여 행했던 사역들과 나의 태도들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들을 회개하며 나의 남은 모든 생애와 사역이 오직 그리스도만을 존귀하게 하는 것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제가 교회를 세워가는 일꾼이 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사랑으로 세워가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존귀하게 하는 일꾼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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